여자 골반염 초기증상 및 원인, 자가진단, 검사, 치료, 자연치유, 통증 위치, 성병 유무

By 웰빙인사이트


골반염은 질과 자궁 경관을 통해 침입한 세균이 자궁, 난관, 난소, 복강 내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골반염의 주된 원인은 성병이며, 치료하지 않은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있는 경우에도 잘 발생합니다.

골반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된 세균이 자궁을 통해 복강 부분까지 염증을 퍼뜨리기 때문에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임이나 난관 파열, 복강 내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골반염 증상과 원인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검사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골반염 원인

골반염은 주로 성병의 원인균인 임질과 클라미디아에 의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감염 경로는 임질이나 클라미디아에 감염된 상대방과 성적 관계를 갖는 경우로, 감염자의 체액 및 점액을 통해 여성에게 감염됩니다.

특히, 평소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거나, 여성이 2명 이상의 남성과 성생활을 하거나, 남성이 피임도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를 하는 경우 다른 여성에 비해 골반염의 발생 빈도가 무려 9배나 높아집니다.

임질과 클라미디아는 미국에서 여성의 불임 중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합니다. 골반염은 15~25세 사이 여성에서 가장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며, 임질과 클라미디아 외에도 다른 세균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질염이 발생한 즉시 치료를 하지 않거나, 드물게 월경이나 출산, 유산 또는 낙태 후에 세균의 침입을 막는 자궁경부의 보호막이 느슨해지면서 그 틈 사이로 세균이 침입하면 골반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 피임법 중 하나인 자궁 내 피임장치를 삽입하거나, 자궁내시경검사 또는 자궁난관촬영과 같이 자궁에 기기를 넣는 검사를 한 이후에도 세균이 생식기관으로 함께 들어가서 골반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반염 증상

골반염이 있다고 해서 모든 여성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골반염 증상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골반 주위와 아랫배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질 분비물이 증가하며, 질 분비물에서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열이나, 오한,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성교통이 생길 수 있으며,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거나 심한 피로감, 부정출혈, 생리불순, 배뇨 시 통증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골반염은 원인균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임질균의 경우 고열이나 질 분비물 증가, 아랫배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데 반해, 클라미디아균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나중에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되는 경향이 있고, 합병증의 위험 또한 다른 세균에 비해 비교적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골반염 자가진단 하기


골반염은 증상만으로 자가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면 골반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여성질환이나 염증성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하복부나 골반 주변에 통증이 있다.
  2. 38도 이상의 고열이 난다.
  3. 질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악취가 난다.
  4. 성관계 시 통증이 있거나 출혈이 있다.
  5.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6. 생리 기간이 불규칙 해졌다.
  7. 평소보다 생리량이 더 많아졌다.

골반염 검사

골반염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먼저 환자의 병력과 내진 소견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보통 골반 내진 검사를 할 때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생리 끝이나 직후에 하복부에 통증이 있으면 골반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나 파트너 중 한 명이라도 성병에 걸린 적이 있다면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며, 진단 과정에서 질 분비물로부터 배양한 균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 더욱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급성 골반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복강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난소 난관 주위에 농양이 생긴 경우에는 초음파를 통해 진단합니다.

골반염 치료

골반염으로 인한 하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

골반염의 치료는 항생제로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여러 종류의 세균에 효과가 있는 두 가지 항생제를 사용하며, 골반염 치료는 적절하게 이루어지면 3일 내로 증상이 호전되고,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더라도 남아 있는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약을 일찍이 중단하면 감염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약물을 복용한 이후에도 증상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거나, 약을 삼키기 힘들거나, 극심한 통증이 있거나, 임신 중이거나, 나팔관 및 난소에 농양이 있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여러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골반 내에 고름 주머니가 형성되거나, 고름 주머니가 터져서 복막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고름 주머니를 제거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난관·난소를 절제해야 합니다.

골반염은 단순한 복통이나 질염으로 착각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수술을 하거나 골반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상담해야 합니다.

골반염 예방

골반염은 주로 성행위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자연치유가 어렵고, 전염성이 강한 만큼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일상에서는 감염의 원인을 사전에 미리 차단하기 위해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트리코모나스와 같은 성병 예방에 효과적인 라텍스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병에 인한 골반염으로 진단받은 경우 적어도 치료가 끝날 때까지 상대방과 성관계를 자제해야 하며, 성병 의심 증상이 있거나, 안전하지 않은 성행위가 있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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