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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배추는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로, 주로 농촌 지역의 물기 많은 논두렁이나 밭둑에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곰보배추는 겨울에도 눈 속에서 생존하는 강인함 덕분에 ‘동설초(冬雪草)’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식물은 외형적으로 배추와 유사하지만, 크기가 더 작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며, 매운 맛과 쓴맛이 납니다.
곰보배추는 예로부터 포기 전체를 약으로 사용했을 만큼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천식, 가래, 기침과 같은 기관지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을 정도이니까요.
최근에는 항산화, 항염, 항암 활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에 단순히 잡초로만 여겨졌던 곰보배추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글에서는 곰보배추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얻게 되는 여러 이점과 먹는법,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곰보배추 효능
1. 폐 염증 개선
우리 몸의 장기 중에서 폐는 염증에 아주 민감한 기관입니다. 곰보배추에는 폐의 염증을 완화하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테르펜 등 17가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전남대학교 생물과학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곰보배추 추출물이 생활 속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폐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2. 기관지 염증 개선
곰보배추 속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이라는 성분들은 점액질인 뮤신의 생성을 증가시켜 폐와 기관지의 점막을 보호합니다. 이는 천식, 가래, 비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유익한 작용합니다.
2016년 생물학적 조사(Biological Research)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곰보배추 추출물을 섭취했을 때 폐의 염증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기관지 염증도 24%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3. 뼈 건강
곰보배추에는 뼈의 골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과 비타민K, 그리고 활성산소로부터 관절 연골을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시니그린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연골이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곰보배추 추출물을 섭취한 결과 손상된 연골이 정상 상태로 회복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4. 항암 작용
곰보배추에는 17종의 페놀 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페놀 화합물은 산화적 손상으로 인한 정상세포의 변이와 노화를 막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여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기타 이점
곰보배추에 포함된 17가지 종류의 페놀 화합물은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수치를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혈당을 안정시켜 당뇨병 예방에 기여합니다.
또한, 곰보배추는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통해 여성의 생리통과 냉증 증상을 완화하고, 편두통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해독 작용으로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곰보배추 먹는법
일반적으로 곰보배추는 건조 후 분말 형태로 섭취합니다. 분말은 물에 타서 섭취하거나, 우렁이 된장에 넣어서 먹으면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린 곰보배추를 약불에서 5분간 볶아서 차로 우려 마실 수도 있고, 티백 형태로 우려서 차를 음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곰보배추를 활용한 시럽 형태의 건강식품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곰보배추는 겉절이, 샐러드, 나물로 무쳐 먹어도 좋고, 곰보배추의 잎은 장아찌나 쌈 채소, 김치 등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곰보배추 부작용
곰보배추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섭취했을 때 대체로 안전합니다. 다만, 곰보배추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과 같은 소화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곰보배추는 하루 100g 이하(가루 형태는 한 스푼, 차는 하루에 한 잔)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이 체질을 가진 사람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 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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