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즙의 효능 5가지, 다이어트 효과, 부작용

By 웰빙인사이트


호박즙의 주원료인 늙은 호박은 맷돌 호박, 숙과용 호박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요. 맷돌호박은 그 모양이 둥글납작한 맷돌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고, 늙은 호박이나 숙고용 호박은 다 자란 호박을 의미해요.

늙은 호박은 겉이 단단해고 저장성이 용이해서 예전에는 식량이 부족할 때 구황식품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어요. 이런 늙은 호박은 잘 익으면 당분이 높아져서 단맛이 강해지는데,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특히 좋아요.

또한,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뇌졸중(중풍)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뇨 작용을 해서 출산 후 여성의 부기를 줄이는 데도 좋고, 비만한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렇다면 늙은 호박을 즙으로 꾸준히 섭취했을 때 얻게 되는 이점에는 무엇이 있는지 섭취 시 주의사항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늙은 호박즙 효능

늙은호박즙

1. 면역력 증진

늙은 호박 100g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각각 119㎍RE, 15mg씩 함유되어 있어요. 이런 비타민들은 인체 점막의 저항력을 높여 인후염이나 편도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또, 카로티노이드 계열에 속하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712㎍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비타민 A의 전구물질로서 비타민 A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해요.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저장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베타카로틴은 호박이 그 특유의 노란색을 나타내게 하는 성분이기도 하는 동시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탁월해서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게다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우리 몸의 DNA나 세포 손상을 막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따라서 환절기 감기로 고생하고 있을 때 늙은 호박을 조리한 음식이나 즙으로 꾸준히 챙겨 먹으면 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요.

2. 변비 예방 및 위장 건강

늙은 호박은 위장 건강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소화를 돕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당분이 위벽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평소 위장 장애가 있거나 회복 중인 환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심지어 미네랄과 카로티노이드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숙변과 장내 독소, 세균을 배출하는 데도 효과적이고요.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장내 유익균 증식에 따른 변비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3. 암 예방

늙은 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여러 종류의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폐암과 유방암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해요. 실제로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폐암 발병 위험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늙은 호박에는 리그난이라는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과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도 들어있어서 이 성분들이 유방암 발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DNA와 세포 손상을 막고 암 세포의 성장도 유의미하게 억제할 수 있어요. 따라서, 늙은 호박과 같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4. 혈당 조절 및 부기 완화

늙은 호박에 함유된 섬유질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어요. 또한, 카로틴, 칼륨, 레시틴, 비타민 C 같은 영양소가 풍부해서 몸속 노폐물 배출을 활발하게 하고,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을 통해 퉁퉁 부었던 붓기도 자연스럽게 가라앉혀줄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산모들이나 성형 수술을 받으신 분들이 호박즙을 자주 드시기도 한답니다.

5. 그 밖에 이점

이 밖에도 늙은 호박은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요. 늙은 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 정말 좋은데, 이는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서 눈의 점막을 촉촉하게 하고요,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인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해요.

또, 베타카로틴은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요. 늙은 호박 안에 들어 있는 호박씨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E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뇌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두뇌 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늙은호박 부작용

늙은 호박에 대한 부작용은 크게 알려진 것은 없지만, 어떤 것이든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아요. 특히 호박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서 과다 섭취 시에는 체내 칼륨 농도가 높아져서 무력감을 느낄 수 있고요. 심한 경우에는 호흡이 빨라지거나 설사, 구토가 일어날 수 있어요.

이뇨제를 복용 중이거나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늙은 호박을 조금만 드시는 게 좋은데요. 예를 들어, 늙은 호박 100g에는 칼륨이 336mg 들어있는데, 이뇨제를 복용하는 분들은 하루에 2500mg까지 섭취 가능하니 하루에 700g 이상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아요.

수유 중인 산모는 늙은 호박을 피하는 게 좋아요. 이뇨작용으로 인해 모유 생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 당뇨 환자분들은 호박즙 대신 호박을 그대로 섭취하는 편이 더 좋은데, 그 이유는 호박즙에 첨가되는 감초 등의 성분이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늙은 호박즙 똑똑하게 고르는법

늙은 호박의 영양가를 온전히, 그리고 매일 간편한 방법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즙으로 섭취하는 게 좋아요. 다만, 시중에는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와 있고, 제품에 따라서도 품질과 안전성 부분에서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몇 가지 유의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먼저,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제품이 유기농인지 확인하세요. 식약처에서는 농약을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20% 이상이 잔류한다고 해요. 이런 농약은 몸속에 쌓이면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요.

실제로 미국 국립 암 연구소 저널에 따르면 농약에 자주 노출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일반 사람들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어요.

또한, 호박즙을 고를 때는 추출 방식도 살펴봐야 해요. 유기농 호박즙이라도 고온에서 추출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요. 이와 관련해서 순천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90°C 이상에서 열처리한 추출물에서는 영양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요.

따라서 늙은 호박의 영양소를 제대로 얻고 싶다면 저온에서 추출한 제품인지, 유기농 호박을 주원료로 사용했는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해요. 그러면 건강도 챙기고 호박즙을 보다 현명하게 구입하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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