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초기증상 7가지 및 원인, 치료법, 예방접종, 전염성 : 자가진단

By 웰빙인사이트


대상포진은 불에 타는 듯한 치명적인 고통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인체의 신경대를 따라 띠와 흡사한 모양의 발진 및 수포가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극심한 통증입니다.

수두 병력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시행한 사람에서 주로 나타나며,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해당 질환 여부를 모른 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상포진에 걸리게 될 시 초기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과 원인 및 치료 방법 등에 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사람 몸의 등뼈 부근에 있는 신경절에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것은 신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몸통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감싸는 띠 형태의 수포로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는 아니지만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만약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신경통을 유발해 적게는 수개월에서 심한 경우 수년 동안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에 걸리는 이유는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기 때문입니다. 수두에 걸린 사람은 누구나 이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체내에 남아 있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절에 잠복해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주요 원인은 고령(50대 이상), 면역 저하제 사용, 이식, 에이즈 등입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신경을 따라 피부로 다시 나오면서 대상포진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면역력 감소 요인은 과도한 스트레스,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암 또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의 질병, 심각한 신체적 상해, 면역 억제제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가 포함됩니다.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 엉덩이 부위에 생깁니다. 그러나 얼굴, 팔, 다리 등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후근 신경절이라고 하는 척수 근처의 단일 감각 신경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몸 전체가 아닌 특정 부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통증은 발진 그 자체보다는 신경 침범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증상은 신체의 어느 부위에 나타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발진 없이 통증만 호소할 수도 있고 발열, 오한, 두통과 함께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초기증상과 부위별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초기 증상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불에 타오르고 살을 갉아먹는 듯한 통증과 찌르는 듯한 느낌의 통증이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 붉은색의 발진이 특정 부위에 영향을 미치며, 이것은 액체로 가득 찬 수포로 점점 바뀝니다.

2. 신체 증상

수포성 피부 발진은 신경이 많이 분포해 있는 가슴, 복부, 등, 허리 주위 같은 신체 일부분에 생깁니다. 수포는 보통 신체의 한쪽에만 발생합니다. 증상의 위치는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치는 신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얼굴 증상

발진이 얼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증상은 보통 한 쪽 눈과 이마 주위에만 나타납니다. 이 외에도 근육 약화, 두통, 발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눈의 증상

바이러스가 안과 신경에 영향을 미치면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각막염은 대상포진이 생긴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여 눈 주변의 통증, 홍반, 부종을 유발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5. 귀 증상

대상포진은 귀 내부 또는 주변부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의 균형과 청력에 문제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얼굴 쪽의 근육 약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장기적일 수도 있고 영구적일 수도 있습니다. 귀와 눈 주변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합병증의 위험이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비교적 높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입의 증상

대상포진이 입에 영향을 미치면 입안의 통증이나, 치통 또는 연구개(물렁입천장) 및 경구개(단단입천장) 조직의 병변을 유발하여 통증과 불편함을 일으키고 이에 따른 음식 및 음료의 섭취를 어렵게 합니다.

7. 내부 증상

대상포진은 신체의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발진이 생기지는 않지만 위장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소화 기능과 뇌졸중 및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뇌의 동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진행 과정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은 통증입니다. 통증은 대개 몸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어 나타나며, 이것은 통증과 더불어 따끔거림, 감각 저하, 가려움증을 유발해 피부의 특정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1~3일 정도 이어집니다. 이후에는 붉은 발진과 함께 열, 두통이 발생합니다. 발병 3~5일 후에는 띠 모양의 가늘고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발생합니다. 발진은 서서히 수포로 바뀝니다.

7~10일 정도가 지나면 수포는 점차 말라붙어 딱지로 변합니다. 수포는 2~3주 정도 지속되며, 이 수포가 사라진 후에는 가벼운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보통 2~4주 정도 지속되며, 수포가 마르고 딱지가 생길 때까지 전염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병이 한 번만 발생하지만, 재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초기증상 사진

아이 등에 발생한 수두 병변의 모습 - 대상포진 초기증상 사진
아이 등에 생긴 가려운 발진
얼굴에 대상포진이 생긴 남성
얼굴의 대상포진
대상포진의 수포가 피부 위에 발생한 모습
통증 있는 수포의 대상포진
등에 발생한 대상포진
대상포진의 강한 전염성

대상포진 자가진단 하기


대한 피부과 학회에서 권고하는 대상포진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물집이 나타나기 전에 감기 기운이 있고 특정 부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2. 작은 물집들이 몸의 한쪽에 모여 전체적으로 띠 모양을 형성하여 나타난다.
  3. 물집을 중심으로 하여 불타오르는 듯한 날카로운 느낌의 통증이 느껴진다.
  4. 어렸을 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험이 있다.
  5. 평소 허약하거나 50세 이상, 또는 암, HIV 등의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하다.

대상포진 전염성 유무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린 적이 없고,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수포에 있는 액체가 터져서 피부에 닿으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수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대상포진이 아닌 수두부터 발병하게 됩니다. 대상포진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습니다.

수포에서 터져 나온 액체와의 직접적인 접촉만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은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환자의 수포가 있는 피부 병변을 담요나 수건 등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발생 후 수포가 딱지로 변할 때까지 전염성이 있으므로 수두나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임산부,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 신생아는 환자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치료법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아시클로비르, 팜시클로비르, 발라시클로비르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치유를 촉진하고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질병의 발병이 시작된 후 3일 이내에 투약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진통제의 종류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가바펜틴과 같은 항경련제
  • 아미노필린 같은 항우울제
  •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같은 일반의약품
  • 코데인과 같은 처방 진통제

대상포진에 걸린 후에는 실크, 면으로 된 느슨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콜로이달 오트밀 목욕을 하거나, 칼라민 로션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는 등 가정에서 취할 수 있는 자가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대상포진 치료가 가능한 병원 및 진료과는 피부과, 통증의학과가 있으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 통증의학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과 및 합병증

병변이 치료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합니다. 드문 경우지만, 수포 없이 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 없이 수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수개월 정도 지속되지만, 심한 경우 수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노인에게 특히 잘 나타납니다. 초기에 적절한 약을 사용하면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을 투여하면 이러한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빈도가 낮아집니다. 포진 후 신경통의 통증이 일반적인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심하면 신경 차단술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포진 후 신경통은 3개월 안에 치료하면 50% 정도는 3개월 이내에 호전되고, 70% 정도는 1년 이내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면 수두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예방이 가능해집니다.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은 1회 접종을 권하며,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환자는 회복 후 최소 6~12개월 경과 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에 비용적인 부분에서 부담될 수도 있지만, 어린아이들이 맞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무료로 국가에서 지원하기에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가격은 진찰받는 피부과에 따라 다르며, 대한민국의 피부과 12곳을 조사한 결과 최소 100,000만 원에서 최대 180,000만 원대 수준으로, 평균 142,000원가량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치료 목적이 아닌 일반적인 예방접종은 실비보험 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실비보험 처리가 되려면 질병의 확정으로 인하여 진료확인서 및 진단서 상에 병명이 기재되어 있어야 하며, 그 병으로 인한 치료 사항에 한하여 지출한 병원비를 보험사로부터 청구하여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의사 소견 하에 합병증 등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한 경우에도 실비보험을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셔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절감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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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에 대해 포스팅하였습니다. 치료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에서 시작되는 것이므로 반드시 아래 글을 읽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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