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증상 및 원인, 자연치유, 테스트, 회복 기간, 치료법, 스테로이드, 완치 유무, 병원

By 웰빙인사이트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한쪽 귀나 양쪽 귀의 청력이 손실되거나 저하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10만 명 중 약 15.8명 정도가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며, 나이가 어릴수록 발병 빈도는 낮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통계적으로 환자 중 1/3은 청력을 되찾지 못하고, 1/3은 부분적으로 회복되며,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가 늦어질수록 회복률이 낮아지고, 심한 경우에는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회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돌발성 난청 증상과 원인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치료법과 테스트, 자연치유, 회복기간, 완치 유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돌발성 난청 원인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특발성입니다.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바이러스 감염과 혈액 순환의 문제입니다.

이 외에도 귀의 안쪽에 위치한 얇은 막인 와우막이 파열되거나, 자가면역성 질환 및 청신경 종양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청신경 종양은 주로 양쪽 귀에 돌발성 난청을 유발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맞은 이후에 드물게,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거나 재발하는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후 7일 이내를 골든 타임으로 봅니다. 그 이후에는 병원을 방문해도 청력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의외로 흡연은 돌발성 난청의 원인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돌발성 난청 증상

돌발성 난청이 있는 남성

돌발성 난청은 명확한 원인 없이 몇 시간 또는 몇 일 안에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주요 증상은 청력 저하와 이명입니다. 이명은 귀속이나 머리에서 소리가 울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돌발성 난청 환자 10명 중 약 9명은 한쪽 귀에서 청력이 손실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통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을 때, 귀에 대고 전화 통화를 하고 있을 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력 저하와 이명 외에도 귀가 꽉 찬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일상적인 대화가 속삭이듯 들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어지러움과 구토가 동반되며,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평형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 테스트하기


아래 증상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전화 통화를 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 동시에 두 명 이상의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렵다.
  • 대화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 시끄러운 환경에서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 TV 볼륨 등을 너무 크게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은 적이 있다.
  •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잘못 이해하여 부적절하게 반응한 적이 있다.
  • 알아듣지 못해서 상대방에게 다시 말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빈번하다.
  • 목소리가 작은 어린이와 여성의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잘못 이해해서 곤란한 상황에 빠진 적이 있다.

돌발성 난청 치료

돌발성 난청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증상의 회복 속도는 병원에 방문한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돌발성 난청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는 스테로이드 치료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과 부기를 줄여줍니다. 돌발성 난청 환자는 초기 2주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며 경과를 관찰합니다.

약물의 효과가 미미하거나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는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거나, 인공와우와 같은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하는 기간 동안 절대안정을 요구하는 질환이므로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가 흔합니다. 환자는 치료와 함께 청력 검사를 통해 치료 경과를 관찰합니다.

고막 주사를 받은 이후에는 심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통원치료 시 가족에게 운전을 부탁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일수록 회복률이 낮은 질환인 만큼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병원 진료를 꼭 받으시길 권장 드립니다.

돌발성 난청 자연치유 유무

돌발성 난청 환자의 약 절반은 치료 없이도 일부 청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1/3은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3/1은 청력이 40~60 데시벨 정도로 감소하고, 나머지 1/3은 청력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자연치유를 기대하여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청력을 영구적으로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어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발성 난청 회복 기간

돌발성 난청의 회복 기간은 환자마다 상이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돌발성 난청 환자는 치료 후 2주 이내에 호전됩니다.

비록, 일부 환자는 수 개월간 증상이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고, 드물게 난청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도 있긴 하나, 증상의 빠른 호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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