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감자차 효능 5가지, 하루 섭취랑, 물대신, 부작용

By 웰빙인사이트


돼지감자는 그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여 ‘뚱딴지’라는 재미있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길쭉한 것부터 울퉁불퉁한 것까지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두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죠.

가을이 되면 돼지감자는 작은 해바라기를 연상시키는 노란 꽃을 피웁니다. 비록 이 꽃은 감상용일 뿐 식용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땅속에서 자라는 덩이줄기는 감자처럼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돼지감자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이눌린’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돼지감자에는 이눌린이 풍부하여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죠.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이눌린이 풍부한 돼지감자는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돼지감자는 그 자체로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이 있어 생으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조리를 통해 또 다른 맛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데요, 특히 졸이면 단맛이 강해져서 별미로 손꼽힙니다. 볶음요리로도 좋고, 말려서 차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이 중 건강을 생각한다면 말린 돼지감자차를 음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 이유는 끓이거나 우리는 과정에서 돼지감자에 함유된 생리활성물질들이 더욱 잘 용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돼지감자를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건강 차로 많이들 즐겨마신답니다.

돼지감자차 효능

돼지감자차

1. 혈당 조절 및 당뇨 예방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망막병증, 신경병증, 심혈관계 질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돼지감자차에 풍부한 이눌린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눌린은 체내에서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장에서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하고, 포도당 이용을 증가시키는 기전을 통해 혈당 강하 작용을 나타냅니다.

실제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23명의 제2형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18g의 돼지감자 분말을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변비 개선 및 장 건강

돼지감자차에는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와 프락토올리고당이 풍부합니다. 이 중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하여 변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프락토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도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의 연구에서는 38명의 기능성 변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10g의 돼지감자 분말을 4주간 섭취하게 했을 때 배변 횟수와 변의 묽기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3. 면역력 증진 및 항암 작용

면역력이 약해지면 각종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암 발생의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환경오염, 스트레스, 노화 등으로 인해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아 면역력 관리가 더 절실해졌는데요.

돼지감자차에는 베타글루칸, 이눌린 등의 면역 증강 물질이 풍부합니다. 이 중 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이고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시켜 선천면역과 획득면역을 강화하고, 이눌린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와 관련해서 대구가톨릭대학교 면역학 연구실에서 폐암을 유도한 쥐에게 4주간 100mg/kg 농도의 돼지감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폐 종양의 크기와 수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콜레스테롤 개선 및 심혈관 건강 증진

고콜레스테롤혈증, 특히 LDL 콜레스테롤의 증가는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이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동맥경화를 일으켜 혈류 장애,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돼지감자차에 들어있는 이눌린과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는 하루 돼지감자 가루 30g을 섭취한 실험군이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체중 감량 및 비만 예방

비만은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특정 암 등 각종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돼지감자차의 이눌린과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시키고,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여 체지방 축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돼지감자차의 풍부한 수분은 체내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시키고 부종을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경상국립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비만 성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돼지감자 분말을 8주간 섭취하게 했을 때 체중, 체질량지수, 체지방률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감자차 부작용

돼지감자차

돼지감자차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섭취했을 때 대체로 안전합니다. 다만, 돼지감자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과다 섭취 시에는 가스 찬 느낌,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돼지감자차는 하루 3~5잔 사이로 마시는 것이 좋으며, 물대신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임산부와 수유부의 경우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고, 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인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돼지감자의 이눌린이 혈당을 더 낮출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돼지감자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g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루나 추출물의 경우 제품에 따라 함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켜 꾸준히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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