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마는 약재로 널리 활용되어 왔을 만큼, 그 약효가 탁월한 식품입니다. 고서 《본초강목》에서는 마에 대해 “비위를 보하고, 폐의 기운을 돋우며, 진액을 생성하고,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이 연장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에는 비타민 C와 칼륨, 철분을 비롯한 다양한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 인,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런 마에서 추출한 마즙은 독특한 점성과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인해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본 글에서는 마즙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즙 효능
![마즙 효능 5가지, 부작용, 먹는법 1 마즙](https://health-research-life.com/wp-content/uploads/2024/07/마즙.jpg)
1. 소화기 건강 개선
마즙에 풍부하게 함유된 뮤신은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뮤신은 위장 내벽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위산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하고, 동시에 소화 효소의 활동을 돕습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하여금 마즙은 위염, 위궤양 등의 소화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뮤신의 점성은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2. 면역력 증진
마즙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 성분들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마즙에 함유된 아연과 비타민 C는 면역 세포의 생성과 활성화를 촉진합니다. 아연은 T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비타민 C는 백혈구의 활동을 증가시켜 병원체에 대한 방어 능력을 높입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마즙은 감기와 같은 일반적인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혈당 조절 효과
마즙에 함유된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들은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마즙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디오스코린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디오스코린은 췌장의 베타 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생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근육과 지방 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 포도당의 흡수를 촉진합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마즙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혈당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호르몬 균형 조절
마즙에 포함된 디오스게닌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으로, 체내 호르몬 균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디오스게닌은 체내에서 프로게스테론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여성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디오스게닌은 코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억제하여 전반적인 호르몬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즙은 갱년기 증상 완화, 월경 불순 개선,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피부 건강 증진
마즙에 풍부하게 함유된 항산화 성분들은 피부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특히 마즙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화합물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를 중화시킵니다.
이러한 항산화 물질들은 피부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의 탄력성과 윤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마즙의 뮤신 성분은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어서 건조하고 거친 피부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즙 부작용
마즙은 대체로 안전한 식품이지만, 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마즙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혈당 조절 효과로 인해 당뇨병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합니다.
과다 섭취 시에는 소화 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나 수유부의 경우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즙 먹는법
마즙은 성인 기준 하루 50-100ml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마즙은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아침 식사 30분 전이나 취침 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즙의 특유의 맛에 거부감이 있다면 사과나 배즙과 섞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마즙을 꾸준히 섭취하되,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경우에는 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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