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림(수전증) 원인 및 증상, 자가진단 테스트, 치료, 고치는 법, 병원 유무

By 웰빙인사이트


수전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손이 떨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떨림은 손을 비롯한 얼굴, 머리, 다리 등 몸의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중 떨림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는 손입니다.

떨림은 신체 부위를 떨리게 하는 불수의적인 근육 수축입니다. 손떨림은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이며,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건강 상태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손떨림은 사소한 불편함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컵을 잡거나 글씨를 쓰는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손떨림이 너무 심해서 일하거나 생활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수전증은 크게 가만히 손을 내려놓고 있을 때 나타나는 안정시 떨림과 물건을 잡으려고 하거나 손을 뻗을 때 나타나는 활동시 떨림으로 나뉩니다. 이 중 활동시 떨림은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손떨림 원인과 증상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손떨림 원인

손떨림(수전증) 원인은 생리적인 요인에 의한 정상적인 반응일 수도 있고, 신경학적 상태나 기타 건강 문제, 약물 사용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손떨림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과장성 생리적 떨림

우리 몸의 근육은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는 미세한 반복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떨림은 어떠한 외부인자에 의해 이 반복운동이 과장되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뚜렷한 움직임으로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한 운동을 하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 또는 불안할 때 이러한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의학 용어로, 과장성 생리적 진전(떨림)이라고 합니다. 과장성 생리적 떨림은 가장 흔한 떨림 중 하나로, 대개 35세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나지만, 10대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과장성 생리적 떨림은 앞서 언급한 심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 피로, 불안, 과도한 카페인 섭취 외에도 지나친 음주나 수면 부족, 흥분, 분노, 공포, 배고픔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생리 반응입니다.

떨림은 왼쪽과 오른쪽 손 모두에서 나타나지만, 처음에는 주로 사용하는 손에서만 나타납니다. 특정 자세를 취할 때는 양팔의 떨림이 미세하게 나타나고, 몸을 움직이거나 물건을 잡으려고 할 때 떨림의 강도는 더 심해집니다.

2. 신경학적 질환

신경학적 질환으로 인한 손떨림은 보통 뇌의 깊은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합니다. 손떨림을 유발할 수 있는 신경학적 질환으로는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뇌졸중, 외상성 뇌 손상, 근긴장이상증이 있습니다.

1. 다발성 경화증

이 질환은 뇌와 척수를 공격하여 신경의 정보 전달을 어렵게 만듭니다.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는 어느 정도의 손떨림을 경험하며, 이는 움직임을 통제하는 중추신경계가 손상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2.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몸의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세포들이 파괴되어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략 75%의 환자는 휴식 중이건, 활동 중이던 몸이나 손에 떨림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몸 한쪽에서 나타나다가 결국에는 반대편으로 퍼지며, 떨림은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상태일 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뇌졸중

뇌졸중 환자는 뇌의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떨림을 보입니다. 대뇌의 기저핵이 손상되면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떨림이 나타나고, 소뇌가 손상되면 움직이거나 행동을 취하고 있는 도중에 의도적 떨림이 나타납니다.

4. 외상성 뇌 손상

외상성 뇌 손상으로 인한 떨림을 외상 후 떨림이라고 합니다. 외상 후 떨림은 움직임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위가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한 손떨림은 드물지만, 다른 질환과 함께 동반될 때 흔하게 나타납니다.

5. 근육긴장이상증

근육긴장이상증은 비정상적이고 불수의적인 움직임이나 자세를 유발하는 신경학적 질환입니다. 근육긴장이상증 환자는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근육이 비틀리거나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떨림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근육긴장이상증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손떨림은 갑작스럽고 불규칙하게 나타나거나, 지속적인 떨림으로 나타나거나, 이 둘이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건강 상태

다음과 같은 건강 상태도 손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정신과 질환
  • 알코올 남용, 알코올 금단
  • 수은 중독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간부전, 신부전
  • 불안장애, 공황장애

4. 약물

약물도 손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손떨림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천식 치료제
  • 항우울제, 기분 안정제와 같은 정신과 질환 약물
  • 발프로에이트(데파켄), 발프로산(데파코트)과 같은 발작 약물
  • 프로카인아마이드와 같은 항부정맥제
  • 탈리도마이드와 같은 항암제
  •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체계 억제 약물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 특정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
  • 암페타민
  • 카페인

손떨림 증상

손이 떨리는 증상은 정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손떨림 증상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감을 느끼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가벼운 손떨림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손떨림이 심하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전증 자가진단 하기


수전증이 의심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1. 손을 펴고 팔을 옆으로 쭉 뻗은 후 몇 분간 유지하면 떨림이 느껴집니다.
  2. 펜을 잡고 종이에 글을 쓸 때 글씨가 떨립니다.
  3. 물건을 집을 때 손이 떨립니다.
  4.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섭취한 후 떨림이 심해집니다.

수전증 고치는 법

손떨림은 대부분 원인을 해결하거나 약물치료를 받으면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적으로 인한 손떨림은 격렬한 운동과 과도한 음주, 그리고 카페인이나 암페타민과 같이 신경계를 자극하는 각성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요인을 피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알코올 금단 현상과 같은 건강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손떨림은 해당 상태를 치료한 후 개선됩니다.

불안이나 공황 발작으로 인한 손떨림은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마음챙김이나 호흡 운동과 같은 이완 요법을 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손떨림은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을 모두 교정했음에도 손떨림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손떨림 치료

손떨림(수전증)을 치료할 때는 프로프라놀롤과 같은 베타아드레날린 차단제가 1차 치료제로 권장됩니다. 약물에 효과를 보이지 않으면 프리미돈이나 가바펜틴과 같은 항경련제를 사용합니다.

원인이 명확한 손떨림의 경우 떨림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손떨림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준다면 베타 아드레날린 차단제로 증상을 관리하고 완화합니다.

손떨림 병원 알아보기


손떨림은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신경과에서는 뇌, 척수, 신경계에 관한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합니다.

손떨림은 정신적 스트레스, 피로, 불안,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에 의한 생리적 떨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전적인 원인부터 뇌졸중, 갑상선 질환, 파킨슨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과 전문의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자세히 듣고 신체 검사를 시행할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 뇌 MRI나 CT와 같은 영상 검사를 시행한 후 진단 및 상태에 따라 약물과 물리 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손떨림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증상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떨림이 있다면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리

손떨림 증상이 있는 남성

누구나 특정 자세를 유지하거나 움직일 때 손이나 다른 신체 부위에 떨림 증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이며 “생리적 떨림”으로 인한 것입니다.

스트레스나 불안, 카페인 섭취, 수면 부족 등 특정 요인은 손떨림을 더 두드러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심한 떨림이나 지속적인 손떨림은 기저 질환이나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심한 손떨림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단을 받으시길 권장 드립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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