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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수두의 원인균인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원인균과 동일합니다.
수두에 걸리면 가렵고 물집이 잡히는 피부 발진이 발생합니다. 발진은 가슴, 등, 얼굴에 먼저 나타나며, 이것이 전신으로 퍼져 250~500개의 가렵고 두꺼운 물집을 형성합니다.
수두는 영유아, 청소년, 성인, 임산부,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게 심각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두 예방접종을 맞는 것입니다.
수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수두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두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때때로 합병증을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시켜 환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두 초기증상과 원인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예방접종 및 치료 방법을 자세히 알아봅니다.
수두 원인
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수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지 수두에 걸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된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수두는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나오는 비말이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가면 전염됩니다. 또한 환자와 직접 접촉을 하거나 수두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을 만졌을 때 전염됩니다.
보육 시설이나 학교와 같은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수두에 한 번이라도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두에 면역이 생깁니다.
일부 사람들은 두 번 이상 수두에 걸리기도 하지만, 이것은 매우 드뭅니다. 수두 예방 접종을 받았지만 적은 확률로 수두에 걸린다면 물집이 적고, 열이 없거나 미열이 나는 등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두 초기증상
수두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운 발진입니다. 수두 바이러스는 발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약 1~3주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수두는 발진이 생기기 48시간 전부터 주변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1~3주의 잠복기를 거치면 미열, 두통, 근육통, 식욕 감퇴와 같은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지 1~2일 뒤부터는 수두의 전형적인 피부 발진이 나타납니다.
피부 발진은 크게 세 단계를 거쳐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작은 점 크기로 오돌토돌하게 솟아나는 것으로 시작하여 이것이 액체로 가득 찬 물집으로 변했다가 딱지(가피)를 형성하게 됩니다.
피부 발진은 몸통, 두피, 안면 부위, 팔다리에 무리를 지어 나타나며, 딱지가 지기 전에는 심한 가려움을 느낍니다. 신체에 있는 모든 물집은 딱지가 지기 전까지 전염성을 유지하며, 7~14일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수두는 수포 후 5일 또는 가피 형성 시기까지 격리가 권장됩니다.
수두 치료
수두는 일반적으로 1~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므로 증상에 대한 치료만 시행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다른 아이들에게 수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학교나 학원에 등교하지 않도록 하고, 수두에 걸린 성인도 자연 치유되기 전까지는 집에 머무르면서 격리를 해야 합니다.
수두로 진단되면 항히스타민제나 피부에 국소적으로 바르는 연고가 도움이 됩니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칼라민 로션을 수시로 바르거나, 가볍고 통기가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손톱을 짧게 자르고 긁는 것을 최소화하여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퍼지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만약 실수로 물집을 긁었다면 20초 동안 비누와 물로 손을 씻습니다.
발열이 있는 경우 아스피린이나 아스피린이 함유된 제품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수두에 걸린 아이에게 아스피린을 사용하면 간과 뇌에 영향을 미치고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인 라이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아스피린보다는 타이레놀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부프로펜도 세균성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아이에게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경과 및 합병증
수두에 걸렸다면 합병증으로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수두의 원인균인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피부 감염이 치유된 이후에도 신경 세포에 남아 있습니다.
수년 후 이 바이러스는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노인과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에게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상포진의 통증은 물집이 사라진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를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는데, 드물게 수포 없이 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 없이 수포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 백신은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성인이라면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상포진 백신인 싱그릭스(Shingrix)는 이전에 다른 대상포진 백신을 받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권장됩니다.
수두 예방접종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두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수두에 걸린 적이 없거나 예방 접종을 받은 적이 없다면 2회 용량의 수두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수두 백신은 2회의 권장 복용량을 받은 사람들의 98%에서 수두를 예방합니다. 아기의 경우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고, 어린이는 4~6세 사이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수두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 없는 노년층과 성인들은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수두는 노인에서 더 심한 경향을 보이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신은 질병 예방에 매우 안전하면서도 효과인 방법입니다. 백신을 맞은 대부분의 사람은 수두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설령 수두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물집이 적거나 거의 없고 증상이 비교적 가볍습니다.
수두 백신은 심각한 질병의 거의 모든 경우를 예방합니다. 미국에서 수두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로 수두의 발병, 입원, 사망률은 모두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 자료
- 질병통제예방센터(cdc): About Chickenpox
- mayoclinic: Chickenpox – Symptoms and causes
- healthline: Chickenpox: Overview, Causes, and Sympto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