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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또한, 신체에 필요한 다양한 호르몬과 효소의 생성을 담당하는 내분비 기능도 수행합니다.
이러한 기능은 우리 몸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항상성 유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몸 안에 노폐물이 축적되어 고혈압, 빈혈, 부종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질환에 따른 증상들은 대체로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신장의 이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능의 50~60% 정도가 손상되어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신장 건강에 대한 관심과 예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아래에서 소개하는 신장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신장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신장에 좋은 음식
1. 양파
양파는 항산화 작용으로 유명한 채소이자 신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양파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는 퀘르세틴이 풍부하며, 퀘르세틴은 심장과 신장의 건강한 조직을 보호합니다.
또한 양파에 함유된 알리신은 염증을 줄이고 몸 안에 독소가 과잉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양파는 천연 항생제 역할을 수행하여 외부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하는 데 관여합니다.
2. 마늘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산화 작용으로 하여금 신장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당뇨병과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한 동물 실험에 따르면 염화수은에 노출시켜 신장을 손상시킨 쥐에게 마늘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신장 손상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3. 수박
수박은 신장을 강화하고 요로 감염을 방지하는 좋은 과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박은 93%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g당 20kcal에 불과한 저칼로리 과일입니다.
이런 수박은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비롯하여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필수 미네랄을 가득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박은 방광염, 요로 감염, 체액 저류, 신장결석 등의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가지
가지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가지는 심장과 더불어 전반적인 심혈관계 건강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이뇨 및 해독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 칼륨 등의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지의 항산화 작용은 활성 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방지하여 신부전증과 같은 신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 또한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과 혈액 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5. 감자
감자에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B 등 신장결석의 예방을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신장과 같은 중요한 장기들을 청소하고 그 기능을 강화하며 결석을 용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신장에 안좋은 음식
1. 가공육
소시지, 육포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은 고기의 질감, 풍미 유통 기한을 늘리기 위해 건조 및 염장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85g의 베이컨에는 약 4,43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데, 이는 신장 질환 환자에게 권장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약 75%를 차지합니다.
신장에 부담을 주는 과도한 나트륨의 섭취는 신장 질환 및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해롭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유통 기한을 연장하고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인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탄산음료는 355mL 당 약 90~180mg의 인이 들어 있습니다.
탄산음료에 사용되는 인은 단백질과 결합하지 않고 소금 형태로 존재하여 혈액에 쉽게 흡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건강한 신장은 혈액 속 과다한 인을 쉽게 처리할 수 있지만,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합니다.
혈중 인 수치가 장기간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뼈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가 탄산음료에 포함된 많은 양의 당분을 섭취하면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혈당 수치까지 높아지면 신경과 신장이 손상될 위험이 있고, 이는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칼륨 함량 높은 과일
신장 질환이나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은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 질환이 있으면 몸이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여 혈중 칼륨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혈중 칼륨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 문제, 근육 약화, 피로감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칼륨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과일로는 아보카도, 바나나, 키위, 오렌지, 살구 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당분과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말린 과일도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신장 질환이나 당뇨병 환자는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 대신 칼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파인애플이나 사과, 포도와 같은 과일을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4. 패스트푸드
포장 식품과 패스트푸드는 나트륨 함유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가공 식품은 대체로 혈당 수치를 상승시키는 정제된 탄수화물의 함유량이 높으므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감자와 고구마
감자와 고구마는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특히, 병의 증세가 심한 사람들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156g의 구운 감자에는 610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고, 114g의 구운 고구마에는 541mg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감자나 고구마를 섭취하고 싶을 때는 찌거나 끓이는 방법이 칼륨 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얇게 썬 감자를 최소 10분간 끓이면 칼륨 함량이 약 50%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리 방식으로 칼륨 함량은 감소시킬 수 있지만, 탄수화물 함량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라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
신장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노폐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필요한 호르몬과 효소를 생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노폐물 축적, 고혈압, 빈혈, 부종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신장 건강을 위해 평소 양파, 마늘, 수박, 가지, 감자와 같은 신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가공육이나 탄산음료,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 패스트푸드, 감자와 고구마와 같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신장 질환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신장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나트륨, 칼륨, 인의 섭취량을 조절하여 신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신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식습관 관리와 더불어 건강 검진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
- healthline: The 20 Best Foods for People with Kidney Disea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