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목차
우리 몸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 통증, 부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 중에는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염증에 좋은 음식 5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몸속 염증에 좋은 음식 5가지
1. 생선
생선 중에서 연어, 정어리, 고등어, 참치 등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오메가-3는 우리 몸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항염증 물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오메가-3는 혈관 건강에도 좋아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죠.
생선을 요리할 때는 굽거나 튀기기보다는 찌거나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고온에서 조리하면 오메가-3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주 2~3회 정도 생선을 섭취하면 염증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오메가3 보충제 섭취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2. 녹색 잎채소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등의 녹색 잎채소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특히 비타민 K는 염증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는 특히 케일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녹색 잎채소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살짝 데쳐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오일을 살짝 두르고 볶아 먹으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에도 도움이 됩니다. 염증 관리를 위한다면 하루에 한 컵 정도의 녹색 잎채소를 꾸준히 섭취해 보세요.
3. 베리류 과일
블루베리, 라즈베리, 딸기 등의 베리류 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염증 물질이 다량 들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베리류 과일은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거트나 오트밀에 토핑으로 얹어 먹거나, 스무디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루에 한 컵 정도의 베리류 과일을 섭취하면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마늘과 양파
한국인에게 매우 익숙한 식재료인 마늘과 양파에도 염증을 완화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 및 항염 작용을 하며, 양파의 퀘르세틴은 염증 유발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마늘과 양파는 잘게 다져서 볶거나 찌개, 국 등에 넣어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너무 오래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매일 한 숟가락 정도의 마늘과 양파를 섭취하면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귀리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어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좋죠.
귀리는 흰쌀과의 비율을 7:3 정도로 맞춰 밥을 지어 먹어도 좋고, 오트밀 같은 가공식품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오트밀로 먹을 때는 우유나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염증에 안좋은 음식들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 중에는 염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공육, 트랜스 지방인데요.
백색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과자, 라면 등에 들어있는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염증 반응을 촉진합니다. 패스트푸드에 자주 사용되는 가공육은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관 건강에 좋지 않으며, 역시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마가린이나 쇼트닝 등에 들어있는 트랜스 지방 역시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섭취 빈도와 양을 줄이는 것이 염증 관리에 중요합니다.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을, 가공육 대신 생선이나 살코기를, 트랜스 지방 대신 올리브유나 들기름 같은 건강한 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우리 몸에 이로운 음식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물론 완벽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끼 정도는 생선 요리를 해 먹고, 아침마다 오트밀에 베리를 얹어 먹는다던가, 반찬으로 늘 녹색 잎채소를 곁들이는 등의 노력을 해보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하루아침에 식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작은 실천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점차 확대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건강한 식단이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타고난 체질을 바꾸기는 어려워도, 먹는 음식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위해, 그리고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부터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자료
- healthline: Anti-Inflammatory Foods to 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