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 통증 원인 5가지, 치료법, 스트레칭 : 무릎 뒤쪽 통증

By 웰빙인사이트


일상생활에서 공포나 두려움을 느낄 때 ‘오금이 저리다’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정작 오금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오금은 무릎 뒤의 구부러지는 오목하게 패인 부분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릎은 신체에서 가장 큰 관절이자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오금은 뼈와 인대, 연골, 힘줄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무릎을 굽히고 펴는 중요한 역할을 하다 보니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와 같이 간단한 일상 활동에서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오금 통증은 단순한 부상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 운동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하게 하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한 오금의 통증은 대개 휴식과 관리만으로 자연스럽게 완화되기도 하지만, 심각한 경우 수술이나 의학적 개입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관절염과 같은 만성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오금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5가지와 치료법, 무릎 뒤쪽 통증에 도움 되는 스트레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금 통증 원인

1. 근육 경련

근육 경련은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합니다. 일반적으로 근육 경련은 종아리와 같이 근육이 뭉치기 쉬운 부위에 자주 발생하지만, 오금이 있는 허벅지 뒤쪽 근육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근육 경련은 운동을 할 때나 임신 중에 특히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다리의 신경 문제나 탈수, 파상풍과 같은 감염, 간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 경련이 발생하면 근육이 수축하여 만졌을 때 딱딱하게 느껴지고, 통증은 수 초에서 최대 10분까지 지속됩니다. 통증은 경련이 사라진 후에도 몇 시간 동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오금에 경련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자주 풀어주거나 근육의 긴장 이완에 효과적인 마그네슘의 섭취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근육 경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대퇴이두근 건염(햄스트링 염좌)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위치하여 엉덩이와 무릎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3개의 근육과 힘줄을 통칭하는 말로, 이러한 근육 중 하나가 손상되면 무릎 뒤쪽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햄스트링은 보통 전력 질주를 하다가 갑자기 속도를 멈추거나, 방향을 전환하거나, 점프 후에 착지하는 동작에서 흔하게 다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특정 동작에서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게 되면 허벅지 뒤쪽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뚝’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통증뿐만 아니라 멍이 들거나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3. 반월상 연골 파열

평탄하지 않은 길을 걷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또는 쭈그리고 앉을 때 오금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반월상 연골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에 들어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입니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연골이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손상되는 것을 반월상 연골 파열이라고 하는데, 젊은 연령층에서는 운동 등에 의한 외상인 경우가 많지만,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무릎에 누적된 부하와 스트레스, 즉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은 별다른 외상 없이도 발생합니다.

보통 30세 이전에는 반월상 연골이 매우 단단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반월상 연골이 약해지고 퇴화되어 쪼그려 앉거나 제자리에서 일어나는 등의 작은 압력에 의해서도 쉽게 손상됩니다.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면 ‘뚝’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통증이 없을 수도 있지만, 며칠 동안 걷다 보면 무릎에 심한 통증과 함께 뻣뻣함, 붓기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계단을 내려가거나 뛰어내릴 때 불안정한 느낌을 가지게 되고, 관절이 잠겨서 무릎이 구부려지지도 않고 펴지지도 않으며, 통증과 붓기로 인해 걷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오금 통증의 원인이 반월상 연골 파열인 경우 충분한 휴식과 함께 얼음찜질, 무릎 높이 올리기 등의 자가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치유를 빠르게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단,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관절의 잠김 또는 불안정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베이커 낭종

오금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으면서 통증이 있다면 베이커 낭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에는 활액이라는 액체가 있는데, 이는 윤활유 역할을 하여 무릎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때로는 관절염이나 무릎 부상 등으로 인해 활액이 무릎에서 과도하게 생성되기도 하는데, 이 액체가 무릎 뒤쪽 부위의 점액낭이라는 곳에 축적되면 베이커 낭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베이커 낭종은 주로 무릎 관절이 약한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체액의 축적 정도에 따라 통증이 거의 없거나 어떤 경우에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체액이 많이 쌓여서 베이커 낭종의 크기가 커지면 오금에 통증이 생기고, 부종이 생겨서 단단한 혹이 만져지며, 무릎이 뻣뻣해지면서 무릎을 구부리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베이커 낭종은 통증이 없으면 별다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무릎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사하거나, 물리치료 또는 주사기로 낭종 내에 축적된 물을 빼내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단, 베이커 낭종은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이커 낭종으로 인한 오금 통증은 대개 무릎 관절 내부에 동반된 병변, 즉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다른 관절염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사기로 낭종 내의 물을 빼낸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다시 재발의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관절 내부에 대한 진찰과 검사가 먼저 이루어진 후 무릎 내부에 다른 이상이 확인되면 동반된 질환을 치료하고 낭종을 제거해야 재발의 위험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베이커 낭종은 크기가 크지 않으면 일상에서의 관리만으로 통증과 불편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령 장기간 서 있는 자세를 피하고,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무릎을 심장보다 높게 두어 부종을 예방하고, 얼음주머니를 수건에 감싸서 15~20분 정도 냉찜질을 합니다.

5. 십자인대 부상

무릎 관절에는 전방 십자인대, 후방 십자인대, 내측부인대, 외측부인대의 4가지 인대가 있습니다. 이 중 오금 통증은 후방 십자인대와도 연관이 있지만, 전방 십자인대와 더 큰 연관이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는 관절의 중심을 바로잡고 경골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앞에서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주로 달리다가 갑자기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거나, 방향을 갑자기 전환하는 동작에서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또한 점프를 한 후에 착지를 잘못하거나, 뭔가에 부딪힐 때 쉽게 손상되기도 합니다.

이런 전방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무릎 내부에서 인대가 뚝하고 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이후에는 무릎 뒤쪽이 아프고 부어오르고 검푸른 멍이 들며, 무릎 관절을 움직이거나 보행이 힘들어집니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냉찜질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친 무릎을 심장 부위보다 높게 올려서 부종을 감소시켜 주어야 합니다.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어 무릎의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에는 정상 인대부착 부위에 새로운 인대를 이용해 연결시키는 십자인대 재건술이 시행됩니다.

오금 통증에 좋은 스트레칭

오금 통증 스트레칭

오금은 종아리 근육과 허벅지 근육이 많이 교차하고 있는 부위로써 반복적인 운동이나 자극으로 인해 뒤쪽 근육이나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 다른 부위보다 통증이 꽤 오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통증이 있는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하고,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금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MRI 등의 검사를 통해 상태를 면밀히 확인해 봐야 합니다.

오금은 때때로 무릎 속에 있는 반월상 연골이나 십자인대 등이 당기거나 눌리면서 혈류 저하로 인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누워서 다리 올리기와 같은 스트레칭을 하거나, 허벅지 뒤쪽 근육을 이완시켜 무릎 관절의 통증과 부상을 예방하는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또한 다리를 뻗고 발목을 젖히는 동작은 허벅지와 종아리 뒤쪽 근육을 이완시켜 오금을 풀어주고, 어깨너비로 양발을 벌린 후 벽에 양손을 짚은 다음 허리를 깊숙하게 숙이는 동작 역시 종아리 근육을 이완하여 오금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참고 자료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