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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입사 면접 등 긴장되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적인 약이 바로 우황청심환입니다. 대부분은 이 약이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만 알고 있을 뿐, 그 실질적인 효능을 자세히 아는 이는 드뭅니다.
우황청심환은 주성분인 우황을 비롯한 사향, 용뇌, 서각, 대두황권 등 30여 종의 약재로 만든 알약을 말합니다. 여기서 우황은 소의 담낭에 생긴 결석으로, 자연산 우황은 매우 귀하고 값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혹 ‘우황청심환’을 청심환이라고 부르곤 하는데, 사실 이 환제의 정식 명칭은 ‘우황청심원’으로,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여러 기록에 의하면 우황청심원은 기사회생의 신약으로 인기가 상당히 높았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 사용하는 구급약으로 기술되어 있으며, 《증주태평혜민화제국방》과 《고금의감》에서도 중풍, 뇌 및 심장 질환, 신경성 질환에 효과를 보인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황청심원은 왕이 신하들에게 선물로 주는 경우가 잦았다고 하며, 과거 중국 사신들이 조선을 방문했을 때는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로써, 왕공부터 귀인까지 이 약을 앞다투어 얻으려 했다고 합니다.
우황청심환 효능
우황청심원의 주요 성분인 우황은 맛이 쓰고 성질이 서늘하며, 그 이름처럼 청심 작용 즉, 심장과 간의 화기를 낮추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청열해독 작용으로 몸속 독소를 제거하고, 진경 작용으로 경련을 진정시키며, 강심조혈 작용으로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을 보충해 주는 등의 약효가 있어 주로 열성 질환에 사용됩니다.
우황청심원은 우황 외에도 사향, 콜릭산, 에르코스테롤, 빌리루빈, 비타민D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중 빌리루빈에는 혈압을 낮추고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항스트레스 효과가 있고, 사향은 긴장, 두근거림, 불안 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우황청심원 효능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심장의 열을 낮추고 몸의 독소를 배출합니다.
- 경련을 진정시키고 심장 기능을 강화합니다.
- 심장의 두근거림과 긴장 및 불안 상태를 완화합니다.
- 숙취가 심할 때 숙취해소제와 함께 복용하면 효능이 두 배가 됩니다.
- 스트레스를 억제하거나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우황청심환 복용법
환 형태의 제품은 필요한 시점으로부터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액상 형태의 제품은 필요 시점에서 대략 30분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효과는 복용 후 약 20~30분 뒤에 최고조에 이르며, 짧게는 40분에서 길게는 1시간 30분 정도 지속됩니다.
우황청심환 부작용
우황청심원은 심장 문제가 있거나, 혈압이 낮거나, 신경계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자주 복용하는 경우에는 우황청심원에 함유된 감초 성분으로 인해 저칼륨혈증이 발생하여 부종이나 근육 마비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필요할 때에만 찾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우황청심원을 복용한 후 긴장이 이완되면서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약을 처음 먹는다면 1회 복용량의 절반 정도만 먹고 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우황청심환 가격
우황청심원은 상비 의약품이 아니라서 편의점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우황청심원 가격은 약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000원에서 10,000원 사이입니다.
우황청심원은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원방이고, 다른 하나는 변방입니다. 원방은 우황과 사향의 함량이 높은 것이고, 변방은 이 둘의 함량이 낮은 것입니다.
즉, 원방의 가격이 더 비싸고 변방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황청심원은 사향과 영묘향(대체 사향)으로 또 나뉘는데,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광동제약의 우황청심원 가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광동 원방 우황청심원(사향) : 25,000~30,000원
- 광동 원방 우황청심원(영묘향) : 7,000~8,000원
- 광동 우황청심원(사향) : 9,000~10,000원
- 광동 우황청심원(영묘향) : 4,000~5,000원
현재까지 사향과 영묘향의 큰 차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매우 긴장된 상황에서 긴장을 완화시켜야 할 때는 변방보다 원방이 더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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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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