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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콩차는 비염에 좋다고 널리 알려진 건강 음료입니다. 작두콩은 ‘콩 중의 왕’이라 불릴 만큼 30cm에 달하는 콩깍지의 크기를 자랑하며, 그 모양이 마치 작두를 닮았다고 해서 작두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옛 문헌인 본초강목에는 작두콩이 위와 장을 보호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과거 조선 시대에서는 궁중에서만 재배하여 임금이나 고위 관료들에게만 처방한 약용 콩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작두콩에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오랜 시간 동안 비염, 축농증, 중이염, 치질, 위염, 대장염 등의 염증성 질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는데요.
그런데 왜 많은 사람이 작두콩을 차로 마시는지 알고 계신가요? 그 이유는 바로 끓여서 차로 마실 때, 그 속에 들어 있는 유익한 성분들이 우리 몸에 더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용출되기 때문인데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섭취할 때에는 작두콩을 그냥 생으로 먹기보다는 차로 끓여서 음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작두콩차 효능
1. 호흡기 건강
오랜 시간 동안, 작두콩은 염증과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자연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작두콩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신체 활력을 높이고 면역력 강황에 기여하는 비타민B도 가득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작두콩은 대두에 비해 4배 이상의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작두콩을 차로 우려서 마시면 이러한 성분들이 더욱 우러나와서 강력한 항염 및 면역력 증진 효과를 제공하고 이로 하여금 비염, 천식, 축농증과 같은 호흡기 및 기관지 질환의 증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2. 위 점막 보호
작두콩차는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들의 생성을 억제하고 우리 몸 속 소화액의 분비를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위 점막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실제로, 한 동물실험에서 위염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작두콩차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점막 손상이 억제되고, 소화액 분비가 조절되며, 염증을 일으키는 인자들의 활동이 조절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3. 소화 촉진 및 변비 개선
작두콩차는 단백질 성분인 콘카나발린 A와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콘카나발린 A는 소화 기능 강화에 기여하고, 섬유질은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영양원이 되어 변비 완화에 유익한 작용을 합니다.
4. 다이어트
작두콩차는 비만 전구 세포가 지방 세포로 변하는 것을 억제하여 우리 몸에 불필요한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방대사를 촉진하여 지방 연소를 통한 체지방 감소에도 기여를 합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작두콩 추출물이 지방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억제하고,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동일한 연구에서 작두콩 추출물은 지방 합성 및 에너지 생성과 관련된 유전자와 단백질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며, 체중 감소와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5. 기타 이점
작두콩차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는 주목할 만한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 연구에 따르면, 작두콩 추출물을 암세포에 24시간 동안 처리했을 때 약 95%의 암세포가 사멸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작두콩차에 풍부한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부종을 줄이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혈당을 조절하며,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뼈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관여합니다.
작두콩차 먹는법
작두콩을 이용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차로 즐기긴 하지만, 풋콩이나 말린 콩을 사용하여 잡곡밥을 만들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형태로든 꾸준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작두콩차를 준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말린 또는 덖은 작두콩 5~7개를 1리터의 물에 넣고 보리차처럼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분말 형태의 작두콩을 구입했다면 뜨거운 물에 풀어서 마셔보세요.
작두콩차 부작용
작두콩은 오랜 시간 동안 식단의 일부로 섭취되어 온 만큼, 일반적인 방식으로 섭취했을 대 대체로 안전합니다. 다만, 콩류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소량으로 시작해 몸의 반응을 살펴보고, 점진적으로 섭취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과다 섭취 시에는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소화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작두콩차를 마실 때는 하루에 2잔 이상 (10알 이하의 작두콩을 사용한 경우)은 마시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섭취량을 지켜서 올바르게 섭취한다면 작두콩의 효능을 온전히, 그리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을 겁니다.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