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에 좋은 음식 5가지 선정, 안좋은 음식은?

By 웰빙인사이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방간 환자 수가 2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그리고 과도한 음주 등 현대인의 생활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지방간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병’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올바른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지방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되는 5가지 음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각 음식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도 함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방간에 좋은 음식 5가지

지방간에 좋은 음식

1. 견과류

견과류는 지방간 개선에 효과적인 식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호두, 아몬드, 땅콩 등은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간 건강에 매우 유익한데요.

이러한 영양소들은 간의 염증을 줄이고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견과류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기여하죠.

실제 미국 간학회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60g의 혼합 견과류를 섭취하게 했더니, 간 수치가 평균 20% 감소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복부 지방량도 대조군 대비 5% 더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견과류는 간식으로 그대로 먹거나 샐러드에 토핑으로 활용하면 좋은데요. 요거트나 오트밀에 섞어 먹어도 좋고, 견과류 버터를 만들어 빵에 발라 먹는 것도 좋습니다.

2. 녹차

녹차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이 풍부하여 지방간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카테킨은 간에서의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녹차의 폴리페놀은 간의 염증을 줄이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전반적인 간 기능 개선에 기여합니다.

일본 간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증 지방간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3잔의 녹차를 섭취하게 한 결과, 간 효소 수치가 평균 15% 감소하고 복부 지방량이 7%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되어 심혈관 질환 위험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차는 하루 2-3잔 정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에 마시면 소화도 돕고 지방 흡수도 줄일 수 있어요. 여름에는 얼음을 넣은 아이스 녹차로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오메가3 풍부한 생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특히 연어, 고등어, 정어리와 같은 등푸른 생선은 지방간 개선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간에서의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전반적인 대사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유럽 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총 18개의 임상 시험을 분석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간 지방량을 평균 2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간 효소 수치와 혈중 지질 수준도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습니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이나 찜으로 조리하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생선회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강황

강황의 주요 성분인 커큐민은 강력한 항염증,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지방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커큐민은 간에서의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간의 염증을 줄이고 간 세포의 손상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인도 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8주간 하루 500mg의 커큐민 보충제를 섭취하게 한 결과, 간 효소 수치가 평균 25% 감소하고 복부 지방량이 10%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혈당 조절 능력도 개선되어 당뇨병 위험도 낮아졌습니다.

강황은 카레나 튀김 요리에 넣어 먹거나, 우유에 타서 골든 밀크로 마시면 좋습니다. 따뜻한 물에 강황 가루를 넣어 차로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5.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은 단일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지방간 개선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간에서의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염증을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올리브 오일의 항산화 성분은 간 세포를 보호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전반적인 대사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스페인 영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20ml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게 한 결과, 간 지방량이 평균 15% 감소하고 간 효소 수치가 20%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유의미하게 낮아졌습니다.

올리브 오일은 샐러드 드레싱이나 파스타 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빵에 발라 먹거나 구운 채소에 뿌려 먹어도 좋아요. 단, 고온 조리 시에는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지방간에 안좋은 음식들

지방간 없애는 방법 중 하나는 체중을 증가시키고 혈당을 높일 수 있는 아래의 음식을 가급적이면 피하거나 최소한 적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지방간이 있을 때 피해야 하는 음식 5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알코올

과도한 알코올의 섭취는 급성 및 만성 간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알코올은 간에 영향을 주어 지방간이나 간경변증과 같은 간 질환을 유발하므로 지방간 환자들은 알코올을 줄이거나 멀리해야 합니다.

2. ​설탕 및 첨가당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 중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환자는 설탕이나 첨가당을 피하거나 줄여야 합니다. 설탕과 첨가당은 혈당을 높이고 간에서의 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설탕은 주로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과일 음료와 같은 달콤한 음료에 들어가며, 첨가당은 포장된 음식이나 구운 제품, 심지어 매장에서 구입한 커피와 차에도 들어 있습니다.

​과당 및 옥수수 시럽과 같은 다른 설탕들을 피하는 것도 간에서의 지방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튀긴 음식과 짠 음식

튀긴 음식이나 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칼로리의 섭취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지방간의 가장 흔한 원인인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할 때 향신료와 허브를 추가하면 소금을 첨가하지 않고도 음식에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튀기는 대신에 굽거나 쪄서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소금

소금을 너무 많이 먹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는 하루 2,000mg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고, 고혈압 환자들은 1,5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5. 정제된 곡물

흰 빵, 쌀, 파스타와 같이 가공 및 정제된 곡물은 대체로 섬유질이 부족하며,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제된 곡물보다는 감자나 콩류 또는 통밀과 통곡물로 대체하여 식단을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지방간은 초기에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앞서 소개한 5가지 음식들은 모두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것들로, 일상 식단에 쉽게 포함시킬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음식들을 섭취한다고 해서 한 번에 지방간이 개선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전반적인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얻게 될 건강한 삶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라고 할 수 있겠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식습관의 개선과 더불어 밀크씨슬 같은 제품들의 섭취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관리 차원에서 꾸준히 복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건강정보
참고 자료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