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가려움증 원인부터 간지러움 해소 방법까지! : 연고

By 웰빙인사이트


여성의 질 가려움증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자극, 효모 감염, 스트레스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히며, 이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그 원인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이러한 증상은 성병이나 외음부의 암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질 가려움증은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자극성 화학물질의 노출이나 호르몬 변화 등과 같은 심각하지 않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질 가려움증의 원인을 살펴보고 간지러움을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 가려움 원인

1. 자극 물질

질 가려움증 원인 중 하나인 비누

질과 외음부에 닿는 일상용품 중에서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들은 접촉성 피부염, 즉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속하는 화학물질로는 알코올, 염료, 향료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자극 물질이 원인인 경우에는 외음부와 질에서 가려움증이나 붉어짐,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 물질이 포함된 제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으므로 주의하며 사용해야 합니다.

  • 비누, 샤워 젤, 거품 목욕제
  • 여성용 스프레이
  • 물티슈
  • 살정제 및 펙시 같은 국소 피임약
  • 크림, 로션, 연고
  • 세제
  • 섬유 유연제
  • 향이 나는 화장지
  • 향이 나는 생리대 및 라이너
  • 요실금이 있는 경우, 소변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자극 가능성

2. 세균성 질염

세균성 질염은 질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반드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일반적으로 질 입구 간지러움과 함께 분비물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분비물은 속옷을 적실 정도로 많이 나올 수 있으며, 때때로 이 질 분비물에서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3. 칸디다 질염

칸디다 질염은 전체 여성의 75%가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여성의 45%는 1년에 2회 이상 칸디다 질염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칸디다 질염은 대개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병합니다. 이 균은 질 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곰팡이의 일종으로,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항생제의 장기간 사용, 스트레스, 당뇨병 및 임신을 한 상태라면 질 내 유익균과 정상적인 질 세균의 농도가 감소하고 질 내 진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칸디다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 내의 진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질 입구 쪽이 가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으며, 치즈 알갱이와 같은 질 분비물이 나옵니다. 또한 성접촉 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4. 성병

질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병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병들은 질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배뇨 시 통증, 생식기의 염증 등 다른 증상들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5. 스트레스 및 갱년기

스트레스 받는 여성

신체적 및 정신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질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는 질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질 감염의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폐경 전후와 폐경기 동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는 것 역시 질 가려움증의 위험을 높입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외음부와 질 조직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변화는 질 건조증을 일으키고, 이는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질 건조증으로 인해 성접촉 시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관계 후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질 가려움 해소 방법

1. 질정제

손 위에 있는 질정제

질 가려움증의 원인이 세균 또는 칸디다성 질염인 경우에는 질정제(질좌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은 세나서트롤을, 칸디다성 질염은 지노베타딘, 카네스텐, 마네마졸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중 세나서트는 세 가지 살균제가 복합적으로 함유되어 있어 가드넬라균, 클라미디아균 등이 유발하는 세균성 질염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질가려움 연고

제모 또는 면도를 한 후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하이드로코티손 같은 약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볼 수 있습니다. 이 연고는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단, 이 연고는 질 내부에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장기간 사용 역시 피해야 합니다.

3. 위생관리

철저한 위생 관리는 질 가려움증을 예방하고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질 부위를 씻을 때는 가능한 한 자주 씻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질 바깥쪽 부분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향이 나는 비누나 젤, 클렌저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여성 전용 위생용품이나 생식기 부위에 사용하는 클렌저 역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의사의 별도 처방 없이는 질 세척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질 부위를 과도하게 세척하거나 비누를 사용하면 오히려 가려움증을 더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누와 향료는 질을 자극하여 알레르기 반응이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유산균 함유 식품

유산균이 함유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질과 장에 서식하고 있는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시켜 질과 장 건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유산균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요거트, 콤부차, 김치, 된장 등이 있으며, 진균 감염으로 인한 칸디다성 질염의 경우 유산균 식품을 섭취하면 감염으로부터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유산균 영양제

유산균 섭취하는 여성

질 내에 서식하고 있는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은 질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유산균은 질 내 유익균의 수를 늘리고, 질과 장 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유익균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단, 일반적인 유산균, 즉 프로바이오틱스는 위산이나 담즙산 등 소화효소에 의해 장과 질에 도달하기 전에 대부분 사멸되기 때문에 질 건강에 특화된 유산균을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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