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은 여성들이 생리 기간 중 착용하는 일회용 삽입형 생리대를 말합니다. 미국에서 약 1억 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 있는 제품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탐폰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잘못된 정보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사용방법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여 이번 글에서는 올바른 탐폰 사용법과 사용시간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하여 탐폰 넣는법, 부작용, 탐폰 수영장 착용 유무, 탐폰 추천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탐폰 사용법 및 탐폰 넣는법
1. 탐폰을 바르게 잡습니다.
탐폰의 중간 지점, 즉 작은 튜브(내통)가 큰 튜브(외통)와 맞닿는 곳을 엄지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으로 잡고 끈이 연결된 어플리케이터 끝부분에 검지를 얹어줍니다.
2. 어플리케이터의 두꺼운 쪽(윗부분)을 질 안에 천천히 삽입합니다.
손가락이 살에 닿을 때까지 어플리케이터 윗부분을 질 안에 천천히 밀어 넣어줍니다. 생리혈 자체는 박테리아가 옮지만 않으면 깨끗합니다. 탐폰 삽입이 끝나고 나서는 깨끗하게 손을 씻으면 됩니다.
3. 집게손가락으로 어플리케이터의 하단(얇은 부분)을 눌러서 넣습니다.
탐폰이 신체 내부에 삽입된 상태에서 탐폰의 흡수체가 수 cm 더 안으로 들어오도록 합니다. 그리고 어플리케이터의 하단이 두꺼운 상단에 완전히 들어갈 때 멈춥니다.
4. 어플리케이터를 질 밖으로 당겨서 천천히 꺼냅니다.
어플리케이터를 질 밖으로 당겨서 꺼내줍니다. 탐폰 사용법을 제대로 따라 했다면 몸밖으로 빠질 일은 없습니다. 꺼낸 어플리케이터는 탐폰 포장지나 화장지에 감싸서 휴지통에 버립니다.
단, 어플리케이터를 변기에 버리면 배관이 막히거나 심하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변기에는 가급적 버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올바르게 삽입되었다면 불편하지 않아야 합니다.
올바른 방식으로 넣었다면 탐폰이 느껴지지 않아야 하고,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탐폰이 질 안쪽으로 충분히 올라가지 않으면 앉거나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질 내부에 손가락을 넣고 탐폰이 느껴지면 살짝 누른 다음에 다시 걸어봅니다.
탐폰 사용 시 주의사항
1. 양에 따른 탐폰 선택하기
생리량이 적게 나올 때 초흡수 탐폰을 사용하면 질벽에 달라붙어서 제거할 때 파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생리량에 따른 탐폰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탐폰 사용시간 유의하기(최소 4시간마다 교체)
탐폰은 8시간 이상 사용하면 안 됩니다. 드물게 박테리아성 질환인 독성 쇼크증후군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치명적인 탐폰 부작용 중 하나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고열, 근육통, 구토, 설사, 발진, 어지러움 같은 일종의 탐폰 부작용으로 인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8시간 이상 수면할 때는 오버나이트 패드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무향 탐폰 사용하기
시판되는 탐폰은 질의 섬세한 pH 균형을 방해할 수 있는 유해 화학 물질이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화학 물질이 없는 무향 탐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탐폰 빼는 방법
탐폰을 뺄 때는 탐폰 끝에 있는 끈을 천천히 잡아당깁니다. 탐폰이 나올 때 흡수체의 섬유 조직이 약간의 마찰감을 일으킬 수 있지만, 아플 정도는 아닙니다.
탐폰이 잘 나오지 않거나 뭔가 잡히는 느낌이 든다면 이는 생리량이 많지 않아 흡수체가 건조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탐폰을 뺄 때 너무 건조하다면 흡수체가 달라붙지 않도록 물을 사용하거나 흡수도가 더 낮은 탐폰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탐폰을 변기에 넣으면 막힐 수 있으므로 휴지통에 버리는 것이 올바른 탐폰 버리는 법입니다.
탐폰 넣을 때 뺄 때 통증 이유
처음 사용하는 여성 중 탐폰을 넣거나 뺄 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체내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다는 느낌 자체가 낯설고, 아직은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탐폰을 무리하게 넣기 보다 조금씩 천천히 넣는 것이 좋고,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새것으로 교체를 하거나 병원에 방문하여 질 내부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탐폰 수영장 착용 유무
탐폰 착용 유무와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생리 중에는 물속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권장되지 않습니다.
여성의 질 내부는 생리 기간이 되면 특히 민감해지고, 평소보다 세균에 더 취약한 상태가 되므로 수영장뿐만 아니라 바다, 목욕탕과 같은 공공시설이나 물속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생리 중에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면 물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 체내 탐폰의 오염 가능성을 고려하여 반드시 바로 빼거나 교체해 주는 것이 위생상 안전합니다.
탐폰 추천
탐폰을 추천하는 이유는 착용감과 활동성이 좋고, 휴대 및 처리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질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탐폰 제품으로 동아제약 템포, 화이트 탐폰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두 제품에서 사용감은 템포가, 삽입감은 화이트 탐폰이 편리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처음 템포를 사용한다면 팬티라이너와 혼용하면서 자신의 생리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또 내가 사용하는 탐폰이 생리량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 등을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탐폰은 사용법 자체가 처음에는 어렵고 쉽게 적응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대로 잘 따라하기만 한다면 무난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한 가지 꿀팁을 알려드리자면, 잠자리에 들 때는 탐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잠에 들면 잠자는 동안 탐폰 교체가 불가능할뿐더러 장시간 삽입되어 있는 탐폰이 질 내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탐폰 대신 오버나이트 패드 생리대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동아제약 템포 | |
 | 화이트 탐폰 | |
 | 오버나이트 패드 생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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