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에 좋은 음식 5가지 : 편도 음식

By 웰빙인사이트


편도염을 앓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고통을 잘 알 것입니다. 목이 따끔거리고 음식을 삼키기조차 힘들어지는 이 증상은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특히, 편도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인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죠.

그렇다면 편도염을 완화하고 회복을 돕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약물에 의존하곤 하지만,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음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편도염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편도염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편도염에 좋은 음식

1. 브로콜리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비타민 C와 K, 엽산, 식이섬유 등 다양한 필수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브로콜리에 함유된 설포라판은 염증 유발 인자의 활성을 억제하여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방지하고, 편도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영양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The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편도염 환자 120명에게 8주 동안 매일 200mg의 설포라판을 섭취하게 한 결과, 위약 대비 염증 지표 물질인 CRP와 IL-6이 유의하게 감소하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2. 홍삼

홍삼은 인삼을 쪄서 말린 것으로, 진세노사이드라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진세노사이드는 항염, 항산화, 면역력 증진 등 다양한 약리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진세노사이드는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 매개 인자의 활성을 저하시키는 등 항염 작용을 통해 편도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 편도염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하루에 두 번 홍삼 농축액(진세노사이드 함량 10mg/g) 2g을 섭취하게 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인후통과 발열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삶의 질 역시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3. 프로폴리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각종 나무에서 모은 수액과 꽃가루에 분비물을 더해 만든 천연 항생 물질로,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테르펜과 같은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물질들은 프로폴리스가 갖는 항균, 항염증, 면역 조절 작용에 기여합니다.

특히 편도염과 같은 질환에서 프로폴리스는 병원체의 성장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조절하여 점막 손상을 방지하고 치유를 촉진합니다. 또한, 면역세포의 활성을 증가시켜 외부 항원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Phytotherapy Research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급성 편도염 환자 50명에게 하루에 세 번 프로폴리스 스프레이(50% 프로폴리스 함유)를 사용하게 했더니 편도 크기와 발적,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감소하였고, 회복 기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꿀

꿀은 꿀벌이 꽃에서 수집한 꽃가루를 소화한 뒤 다시 내뱉어 숙성시킨 천연 감미료입니다. 꿀 속에는 포도당과 과당을 비롯해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 180여 가지의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항균, 항바이러스,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꿀은 편도염을 유발하는 주요 균인 연쇄상구균과 포도상구균에 대해 꿀 속의 과산화수소와 MGO(메틸글리옥살) 성분이 강력한 항균 효과를 발휘하여, 이 균들의 성장을 억제하고 편도염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꿀은 바이러스 억제 효과도 있어 바이러스성 편도염 치료에도 유용합니다. 꿀은 COX와 PGE2 같은 염증 유발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을 완화시키고, 편도가 부었을 때의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면에서 편도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꿀은, ‘소아과와 청소년 의학 아카이브’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편도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 108명에게 꿀을 섭취하게 한 결과 항생제 복용 그룹에 비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녹차

녹차

녹차는 찻잎을 발효시키지 않고 그대로 건조시켜 만든 차로,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녹차에 함유된 EGCG는 카테킨의 일종으로서 이는 항균,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편도염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편도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EGCG는 세균의 바이오필름 형성을 방지하고 세포벽을 파괴하여 항균 효과를 나타내는 동시에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하고 복제되는 것을 방해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합니다.

EGCG는 또한 NF-κB 경로를 차단하고 IL-1β, TNF-α와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며, COX-2와 iNOS의 발현을 줄여 염증 반응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염증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편도염 재발이 잦은 60명의 환자들에게 12주 동안 매일 200mg의 EGCG를 섭취하게 한 결과 위약 대조군에 비해 혈중 염증 물질 수치와 더불어 편도선의 크기, 압통, 발열 등의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치며

편도염은 편도선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 유발됩니다. 편도염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프로폴리스의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 꿀의 과산화수소와 MGO, 녹차의 EGCG 등은 항균, 항바이러스, 항염증 작용을 통해 편도염의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식품 성분들입니다.

따라서 편도염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다면 브로콜리, 홍삼, 프로폴리스, 꿀, 녹차 등의 식품을 일상에서 꾸준히 섭취해 보세요. 나아가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병행하며 편도선의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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