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폐암 환자와 가족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고가의 표적치료제, 반복되는 검사와 치료, 장기 입원…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죠. 더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에만 집중하다 보니 활용할 수 있는 의료비 지원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건강보험공단에서는 폐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비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이 글에서는 폐암 환자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의료비 절감 방법 5가지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산정특례제도를 통해 본인부담금을 5%까지 낮출 수 있고, 재난적 의료비 지원으로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니, 해당 되시는 분들은 빠르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폐암 치료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표적치료제입니다. 다행히도 최근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어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다양한 표적치료제를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3세대 표적치료제인 오시머티닙의 경우, 보험 적용 전에는 연간 약 7천7백만 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이제는 건강보험과 산정특례를 함께 적용받으면 연간 약 350만 원 정도로 비용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표적치료제 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EGFR 변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결과 변이가 확인되면, 담당 의사의 처방을 통해 자동으로 보험이 적용됩니다. 특별한 추가 신청 절차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보험 적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 신청하기
구분
내용
최대 지원금
연간 2천만 원
지원 비율
본인부담금의 50%
지원 범위
입원+외래 비용(비급여 포함)
신청 기간
퇴원 후 180일 이내
소득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우선 지원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은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폐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원비, 수술비, 항암치료비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입원과 외래진료를 모두 포함하여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퇴원 후 180일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하면 됩니다. 다만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우선순위가 결정되므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우선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비가 가구 연소득 대비 일정 비율을 초과해야 하며, 이는 소득분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소득분위를 미리 확인하고, 지원 가능성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보험은 폐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는 중요한 경제적 안전망이 됩니다. 특히 진단 즉시 지급되는 진단금은 초기 치료비용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장기 입원이 필요한 경우 매일 지급되는 입원비와 고가의 항암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의 암보험 상품들은 보장 범위가 더욱 넓어져, 일반적인 암부터 고액 치료가 필요한 암까지 폭넓게 보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고액 치료비가 필요한 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어, 치료비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암 진단 시 향후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거나, 만기 시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보험은 건강할 때 미리 가입해두어야 하므로, 조기 가입을 통한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