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서 피가 나와요” 혈뇨 원인부터 치료 방법까지! : 여자, 남자 소변 피 어떻게 해야 할까?

By 웰빙인사이트


혈뇨, 즉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그러나 종종 놓치기 쉬운 건강 신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발견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며 원인을 알고자 인터넷을 검색합니다. 하지만 혈뇨는 단순한 감기처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신체가 보내는 중요한 경고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때때로 남녀 모두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소변에서 비정상적인 징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변이 약간 붉게 보이거나 검붉은 색을 띠는 경우 심지어 피의 응고물이 눈에 띄게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종종 우려와 두려움을 유발하며, ‘암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듭니다. 혈뇨는 때때로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날 수 있지만,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변 색깔이 정상적으로 보인다 해도 현미경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적혈구가 소변에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혈뇨 종류

혈뇨는 크게 육안적 혈뇨와 미세혈뇨로 구분되며, 다음과 같습니다.

1. 육안적 혈뇨

소변이 붉거나 검붉은 색을 띠고, 현미경 검사에서 적혈구가 확인되면 육안적 혈뇨라고 합니다. 육안적 혈뇨의 원인으로는 감염(예: 방광염, 신우신염), 결석, 암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없으면서 붉은 소변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미세혈뇨

미세혈뇨는 소변의 색이 정상이지만,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높은 배율에서 적혈구가 3~5개 이상 관찰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검사 전까지는 본인도 모르는 상태에서 병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일반인도 연 1회 소변 검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소변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의료보험공단은 35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2년마다 소변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혈뇨 원인

혈변 샘플

혈뇨는 요로계의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원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콩팥에서는 신우신염, 사구체 신염, 신장 혹, 사구체 혈관의 약화, 콩팥 결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관에서는 요관암, 요관결석이 있으며, 방광에서는 방광암, 방광염, 방광 결석 등이 있고, 전립선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전립선염이 있습니다. 또한 요도에서는 요도염 등이 혈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나이에 따라 이러한 원인 질환들의 발생 빈도가 달라집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 주로 요로감염, 사구체 질환, 요관 결석이 흔하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신장, 방광, 전립선의 암과 전립선비대증 등이 흔합니다.

특별한 질환 없이 혈뇨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재검사 시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운동 후나 고열, 신장 근처에 충격이나 외상을 입은 경우에 일시적으로 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뇨가 발견되었을 때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수일 간격으로 재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 혈뇨의 경우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정기적인 소변 검사가 필요합니다. 육안적 혈뇨가 있거나 반복적인 미세혈뇨가 나타날 경우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혈뇨는 대체로 빈혈이나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염증, 결석, 사구체 신염, 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질환을 진단함에 있어 첫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구체 신염으로 인한 반복적인 혈뇨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신장 기능이 점차 감소하여 말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요로 결석은 보통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지만, 별다른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미세혈뇨만 있으면서 요관을 완전히 막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해당 콩팥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뇨 증상

혈뇨는 대개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혈뇨가 나타나는 이유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그 원인 중 하나로는 사구체 신염이 있습니다. 이 경우 다리 부종, 소변량 감소, 고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장이나 방광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감염 부위에 따라 통증이 등 중앙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방광염 및 신장염(사구체신염)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열
  • 오한
  • 메스꺼움
  • 구토
  • 골반 또는 방광 부위의 통증
  • 소변에서 나는 심한 악취
  • 소변을 보는 횟수의 증가
  • 소변 시 통증

남성의 경우 전립선 감염으로 인해 등 아래쪽이나 고환과 항문 사이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광 내에서 피가 응고되어 소변 배출이 막히면 이로 인해 하복부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콩팥 결석이 있는 경우에도 요관이 막히면서 등, 옆구리, 사타구니(서혜부)에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적 출혈성 질환으로 인해 몸 전체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혈뇨 치료

혈뇨의 치료 방법은 그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암이 혈뇨의 원인인 경우 대부분 수술을 통해 이를 치료합니다. 감염이 원인일 때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사구체 신염으로 인한 혈뇨의 경우 저염 및 저단백식과 더불어 단백뇨를 줄이는 약물을 통해 치료합니다.

결론

혈뇨 참고 있는 남성

혈뇨가 운동, 약물 반응, 콩팥 결석, 요로계 감염, 전립선염 등과 관련되었을 경우 대부분의 예후는 매우 긍정적이어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어린이에게 발생한 사구체 신염으로 인한 혈뇨는 사구체 신염이 심하지 않거나 연쇄상구균 감염에 이어 발생한 경우라면 대개 완전히 호전됩니다.

반면, 성인에게 발생한 사구체 신염은 사구체 신염의 유형에 따라 예후가 다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어린이보다 회복률이 낮습니다. 특히 더 심각한 형태의 사구체 신염은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혈뇨를 발견했다면 불안해하지 마시고 적극적인 자세로 건강을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의사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키세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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