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 2300만 명 유심 정보 유출! 지금 당장 '이것' 확인하세요!

Contents 목차

1 1.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가입
2 2. 유심 비밀번호(USIM PIN) 재설정
3 3. 의심스러운 문자·전화·금융 인증 주의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최대 230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유심(USIM) 관련 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다.

유출된 정보는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심 인증키, 전화번호 등으로,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정보만으로도 심 스와핑(SIM Swapping)이나 복제 유심을 통한 2차 범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고로 인해 실제로 데이터 유출 용량이 9.7GB에 달하며, 이는 책 9000권 분량에 해당하는 방대한 규모다. SKT는 현재까지 유출 정보의 악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정부와 관계 기관은 비상대책반을 꾸려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SKT 고객은 반드시 아래 3가지를 즉시 확인하고 조치해야 한다.

1.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가입

SKT는 유심 정보가 무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제3자가 내 유심 정보를 이용해 임의로 기기 변경, 로밍, 인증 시도를 할 경우 자동으로 차단된다.

가입 방법은 SKT 홈페이지 또는 T월드 앱에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제 유심을 통한 심 스와핑, 대포폰 개통 등 2차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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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심 비밀번호(USIM PIN) 재설정

유심에는 별도의 비밀번호(PIN 코드)를 설정할 수 있다. 기본값이 0000 등으로 설정된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본인만 아는 새로운 비밀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3. 의심스러운 문자·전화·금융 인증 주의

유심 정보가 유출되면 해커가 복제 유심을 만들어 내 명의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스미싱, 계정 탈취 등을 시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심 스와핑 범죄로 인해 휴대폰 통신이 갑자기 끊기거나, 타인 명의로 인증 문자가 발송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만약 갑자기 휴대폰이 먹통이 되거나, 본인 인증이 되지 않는 등 이상 징후가 있다면 즉시 SKT 고객센터(080-800-0577)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에 신고하고, 가까운 대리점에서 유심을 무료로 교체해야 한다.

추가로, 금융기관·포털·SNS 등 주요 계정의 2단계 인증을 문자 대신 OTP, 구글 인증앱 등으로 변경하는 것도 강력히 권장된다. 실제로 심 스와핑 피해자는 복제 유심으로 인증 문자를 가로채 당사자의 금융 계좌, 암호화폐, 이메일, SNS까지 탈취당한 사례가 있으므로, 인증 수단을 다변화하는 것이 안전하다.

SKT는 2025년 4월 28일부터 전국 대리점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실물 유심 및 eSIM)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4월 18일 24시 기준 SKT 가입자라면 누구나 1회 한정으로 무료 교체가 가능하다. 단, 워치·키즈폰 등 일부 기기는 제외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유심 정보 유출 사고는 단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내 명의로 2차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모든 SKT 고객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 비밀번호 변경, 의심스러운 인증 시도 모니터링, 필요 시 유심 무료 교체 등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지금 바로 내 유심 보호 상태와 비밀번호 설정 여부를 점검하고, 주요 계정의 인증 수단도 함께 강화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