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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홍삼일 것입니다. 홍삼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본 적이 있을 만큼 대중화된 식품으로,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약 36%를 차지합니다.
홍삼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영양제이자 ‘국민 보양식’으로 불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식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홍삼을 섭취한 세월만 해도 무려 1,000년이 넘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홍삼에 대해 ‘늙지 않고 오래 살며 기운을 돋우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기운이 빠졌을 때 체내의 기를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홍삼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이점과 복용법, 먹는시간,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홍삼 효능
1. 면역력 증진
면역력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외부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늘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들과 접촉하며 살아가고 있는 만큼 이를 막지 못하면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면역은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으로 나뉘며, 선천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면역을 말하고, 후천면역은 우리 몸에 침입한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빠르게 대응하는 면역 반응을 말합니다.
선천면역에는 대식세포, 자연살해세포(NK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있고, 후천면역에는 T세포, B세포와 같은 면역세포가 있는데, 이 중 홍삼은 선천면역, 후천면역을 모두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 2021년도 연구에 따르면 10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홍삼을 2g씩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비장과 흉선의 T세포 및 B세포가 증가하고, 혈중 백혈구 수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쥐에서 분리한 면역세포인 림프구에 홍삼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림프구 수가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피로 해소
현대인은 늘 피로를 달고 삽니다. 특히 육체적으로 무리한 다음 날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면 온몸 구석구석 근육통이 찾아오는데, 이러한 근육통은 근육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피로물질이 쌓여 발생합니다.
이 피로물질에는 젖산과 크레아틴인산화효소(CK)로부터 생성되는 크레아틴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피로물질이 체내에 축적될수록 우리의 육체적인 피로 수준은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홍삼은 혈중 젖산 수치와 크레아틴인산화효소(CK)의 수치를 감소시켜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20~70세 남녀 76명을 대상으로 홍삼을 4주간 섭취하게 했더니 위약군에 비해 피로도와 무기력감이 유의하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혈액순환 개선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혈행 개선 효능을 인정받은 천연 혈액순환 개선제입니다.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각종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화여대 연구에 따르면 동맥경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홍삼 분말 3g을 10주간 섭취하도록 했더니 중심동맥 경직도와 말초혈관의 경직도가 각각 21%, 24% 감소하면서 동맥경화로 인해 굳어진 혈관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갱년기 증상 개선
50세 전후에 접어든 중년 여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피로감, 우울증, 안면홍조, 기분 변화, 근육 및 관절 통증 등 다양한 신체적 및 심리적인 변화를 겪게 됩니다.
홍삼에 함유된 사포닌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분자 구조가 상당히 흡사하여 난소 조직 내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45~60세의 갱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12주간 홍삼을 섭취하게 했더니 갱년기 증상을 점수화한 쿠퍼만 지수에서 갱년기의 대표적인 11개 증상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삼 섭취를 통해 개선된 갱년기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발한, 불면증, 신경질, 우울증, 어지럼증, 피로감, 관절·근육통, 두통, 가슴 두근거림, 질건조감이 있습니다.
5. 기억력 개선
홍삼은 일반적으로 수험생과 노년층의 영양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 이유는 면역력 강화, 피로 개선은 물론,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홍삼에 함유된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에 의한 것으로, 진세노사이드는 세포실험 연구를 통해 인지 기능을 높여주는 신경 영양 및 선택적 신경 보호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입증되었는데, 2020년도 연구에 따르면 피험자들에게 홍삼 분말을 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주의력, 기억력, 스트레스를 모두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혈당 조절
당뇨병은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병과 관련이 있을 만큼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는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고 혈당의 조절 작용을 도와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당뇨약만, 다른 한 그룹은 당뇨약과 홍삼을 함께 섭취하도록 했더니 당뇨약과 홍삼을 섭취한 그룹에서 인슐린 저항성 수치와 공복혈당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7. 간 기능 개선
홍삼은 간에 쌓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지방간을 예방하고 간 기능의 회복을 돕습니다.
2008년 고려인삼 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고지혈증을 유발한 쥐에게 홍삼을 2주간 투여한 결과 간의 무게가 지방간 상태인 183%에서 138%로 감소하고 중성지방 수치도 17.6% 감소했습니다.
또한 홍삼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일례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삼을 한 달간 섭취하게 했더니 간 손상 수치와 간 주변 담도 손상 수치가 각각 15%, 13% 감소하고, 피로도는 21%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삼 복용법
홍삼은 엑기스, 농축액, 진액, 정과, 스틱, 캔디 등의 형태로 홍삼추출물을 섞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가공되어 판매됩니다. 건강을 위해 먹을 것이라면 꾸준히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홍삼은 복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가령, 홍삼의 주성분은 수용성인 사포닌인데, 이는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흡수에 방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홍삼 먹는시간은 오전 공복 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홍삼 제품은 식전에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 측면에서 좋지만, 위장이 약하다면 식후 30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홍삼은 고분자 형태를 띠고 있는 만큼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 하루 2~3회로 나누어 먹는 것이 체내 흡수에 좋습니다.
홍삼 부작용
홍삼은 체질적으로 인삼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먹어도 괜찮다고 알려질 만큼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홍삼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홍삼의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 기준, 성인은 80mg, 어린이는 10m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장기 복용 시에는 때때로 두근거림이나 식욕 저하, 기력 저하, 체중 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3개월간 복용한 후에 특별한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휴약기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혈압약, 당뇨약 또는 항혈전제인 와파린과 같은 특정 약물을 복용하고 있거나, 호르몬 요법을 받고 있거나, 임산부 및 모유 수유 중인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홍삼 고르는 법
홍삼의 효능을 결정하는 지표 성분은 진세노사이드입니다. 식약처에서는 홍삼에 대해 면역력 증가, 피로 해소,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등 5가지의 기능성을 인정하였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홍삼 제품들은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무엇이 옳은 건지 구별하지 힘든 만큼 홍삼 제품을 어떻게 구입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 유무
시중에 판매되는 홍삼 음료나 액상 차 등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입니다.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지 않은 홍삼 제품은 홍삼의 효능을 기대할 수 없을뿐더러 진세노사이드 함량 또한 확인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홍삼의 효능을 온전히 보이려면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진세노사이드 함량
앞서 언급했듯 진세노사이드는 홍삼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진세노사이드는 함량이 높을수록 유효성분이 많으며, 함량을 볼 때는 단일 함량이 아닌 총 함량(Rg1+Rb1+Rg3)을 살펴봐야 합니다.
총 함량을 알 수 없다면 함량이 낮은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진세노사이드의 하루 섭취량은 3~80mg입니다. 따라서 최소한 해당 기준에 포함되는 제품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3. 홍삼근과 홍미삼 비율
홍삼의 몸통과 뿌리는 성분도 다르고, 효능도 다릅니다. 몸통은 활성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뿌리는 사포닌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즉, 홍삼의 효능을 제대로 보이려면 몸통과 뿌리를 동시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홍삼의 황금 비율은 홍삼근 70%, 홍미삼 30%입니다.
더불어 홍삼의 핵심 성분인 사포닌은 완숙기인 6년근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제품 원료명에 ‘6년근 홍삼’이 표기되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홍삼 제품 추천
앞서 언급한 기준을 토대로 시중에 유통되는 홍삼 제품들을 살펴본 결과 장원삼 6년근 고려홍삼정 365 스틱, 한삼인 6년근 홍삼스틱 두 제품이 가장 부합하였으므로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만큼 제품의 효과와 안정성을 우선시하시어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정원삼 6년근 고려홍삼정 365 스틱 | |
 | 한삼인 6년근 진한홍삼스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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