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 증상 및 원인, 전염, 치료법(약, 연고), 낫는 기간, 자연 치유, 등원 유무 : 성인, 아기

By 웰빙인사이트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입안 점막에는 치아 주위 잇몸을 비롯하여 볼이나 입술 안쪽 점막, 입천장의 구개점막, 혀와 주변 점막이 포함됩니다.

구내염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 상당한 통증을 유발하므로 식사를 하거나 말을 할 때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구내염의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비타민 B12 결핍, 피로,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이며, 그 외 전신적인 질환의 결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구내염 증상과 원인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하여 치료법, 낫는 기간, 자연치유, 등원 유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구내염 원인과 증상

1. 아프타성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은 구내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빨간색 둘레를 가진 둥근 모양의 흰색 궤양이 얕은 깊이로 하나 또는 여러 개 생기며,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아프타성 구내염은 입술이나 볼 안쪽 또는 혀에서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전 인구의 20~40%가 겪을 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며, 주로 2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1~3개월 간격으로 자주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 수면 부족 및 과로
  • 정신적 스트레스
  • 면역 기능의 이상
  • 생리
  • 알레르기
  • 내분비 장애
  • 비타민 B12 및 엽산 결핍

2. 구순 포진(헤르페스성 구내염)

입술과 입 주변에 물집이 잡힌다면 구순 포진이라고도 불리는 헤르페스 구내염(헤르페스 1형)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헤르페스는 성병 종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헤르페스 2형이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이라고 한다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입술 주변에 나는 단순포진(헤르페스 1형)입니다.

구순 포진은 입 가장자리 근처의 입술 위나 주변에서 발생하는 작지만 통증이 있는 체액으로 가득 찬 궤양으로 나타나며 입술과 혀, 점막 등에 물집과 전신에 고열을 동반합니다.

구순 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헤르패스 구내염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궤양이 나타나기 전에는 따끔거리고 타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포진이 마르면 노란색 딱지가 생기고 약 5~7일 동안 지속되는데, 구순포진은 대개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재발율은 15~45% 정도로 높고, 전염성은 매우 강합니다.

구순포진이 발생하는 부위는 수 시간 동안 얼얼함이나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직경 3mm이하의 수포가 다발성으로 나타납니다. 수포는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터지면서 궤양을 형성합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숙주의 신경조직에 잠복하고 있다가 자외선 노출이나 스트레스, 피로, 상기도 감염, 위장장애, 생리, 임신 등의 요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입 주변에 나타나게 됩니다.

3. 기타 원인

1) 계절

환절기에는 신체의 면역력이 쉽게 저하되기 때문에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음식을 골고루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구내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많이 받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쌓이면 백혈구의 분화와 림프구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3) 위생불량

구내염을 비롯한 충치 등의 구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안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평소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양치질을 하여 치태와 음식물 찌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비타민 B12 결핍

비타민 B12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코발라민으로도 불립니다. 체내 코발라민(비타민B12) 농도가 낮으면 우리 몸에서는 빈혈, 백태, 구내염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코발라민은 동물의 간, 해조류, 고등어, 달걀, 조개류 등의 식품에 풍부하므로 꾸준히 섭취하여 체내 코발라민 농도가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5) 추가적인 원인

  • 부정교합이나 치아 배열의 문제
  • 보철기구 사용 등에 의한 물리적 자극
  • 뺨이나 혀 또는 입술 안쪽을 물었을 때
  • 구강 건조증 등의 관련 질환
  • 자가면역질환(크론병, 베체트병, 루푸스)
  • 알레르기에 의한 반응

구내염 치료법

구내염

구내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물론, 구내염이 낫는 기간은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스스로 자연 치유되긴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어 이를 치료하는 경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에 직접 적용하여 사용하는 국소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치유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여기에 포함되는 국소 치료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오라메디, 아비나파스타, 페리덱스, 아프타치 등의 연고는 입안에 난 염증을 완화시키고 염증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오라메디: 특별한 장점은 없지만, 구내염하면 대표적으로 꼽히는 의약품입니다.
  • 아비나파스타: 오라메디보다 발림성이 우수합니다.
  • 페리덱스: 발림성이 좋고, 오라메디나 아비나파스타보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순합니다.
  • 아프타치: 병변 부위에 붙여서 사용하므로 아랫입술 염증이 있을 때 용이합니다.

국소 마취제

페리톡겔은 국소 마취제인 리도카인과 살균 소독 효과가 있는 염화세틸피리디늄이 함유되어 있으며, 국소마취 효과로 하여금 빠른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페리톡겔은 살균 소독 효과가 있어 외상으로 인한 구내염이나 입 주변 상처에 사용할 때 효과가 좋습니다.

아프니벤큐

아프니벤큐는 가글 형태로 이루어진 구내염 치료제입니다. 다른 구내염 치료제보다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다른 구내염 치료제와 병용하여 사용할 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알보칠

특별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구내염과 같은 입병이 있을 때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구내염 약입니다.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는 빨간약으로 널리 알려진 포비돈 요오드 0.45g 함유된 일반의약품입니다. 휴대가 용이한 스프레이 타입으로 되어 있어 입 안에 간편하게 분사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구강 내 살균소독과 구내염에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사용 후 뱉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동 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에 함유된 포비돈 요오드 0.45g은 구강용으로,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기 구내염 등원 유무

구내염은 4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는 질환인 만큼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침이나 체액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구내염에 걸린 기간 동안은 입안이 헐어서 잘 챙겨 먹지 못할뿐더러 고열이 2~3일 동안 지속되므로 아기가 집에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케어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케어하는 동안 부모도 전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뽀뽀를 하거나 음식을 나누어 먹는 등의 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구내염 등원은 열이 내리고 입안의 수포가 사라졌을 때쯤 소아과에서 확인 후 다시 등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열이 동반되는 초기 2~3일 동안은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격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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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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