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혈(하혈) 원인 및 증상과 치료 : 생리 구분

By 웰빙인사이트


생리 시기가 아닌데도 팬티에 피가 묻거나 갈색 냉이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 기간이 아닐 때 나오는 질 출혈을 하혈 또는 부정출혈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24~38일 사이로, 4~8일간 지속되며, 출혈량은 5~80mL 정도입니다. 부정출혈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출혈량과 기간 등도 개인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정출혈은 자궁과 질을 포함한 생식기의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해부학적으로 이상이 없는데도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검사 결과 산부인과 질환이 발견되지 않아도 부정출혈은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의 적신호이므로 생활 습관 및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부정출혈(하혈)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대한 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왜 발생할까?

생리대에 피가 묻은 것을 표현한 부정출혈의 모습

부정출혈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모더나 및 화이자 백신 부작용에 의한 사례도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정출혈은 크게 기능성 자궁출혈과 기질성 자궁출혈로 나뉘며, 그 외 백신 접종 및 기타 원인이 포함됩니다.

​1. 기능성 자궁출혈

부정출혈의 약 75%는 여성 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져서 나타나는 기능성 자궁출혈입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질 출혈을 말합니다.

주로 초경 이후 사춘기와 폐경이 임박한 여성, 가임기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과로, 무리한 다이어트, 과도한 운동, 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도 증상의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출혈량이 많지 않다고 하더라도 부정출혈 그 자체는 호르몬 불균형과 자궁 건강의 저하를 의미하므로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기질성 자궁출혈

기질성 자궁출혈은 자궁이나 난소의 다양한 질환으로 부정출혈이 발생한 경우를 말합니다. 유발 질환으로는 자궁내막증식증, 자궁 및 난소의 종양, 골반염, 자궁 근종 등 매우 다양합니다.

​성교 후 질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자궁경부 미란, 자궁폴립, 자궁 경부암에 의한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정출혈은 자궁 외 임신, 태반 용종, 유산, 잔류 태반 등 임신과 관련하여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항고응제, 자궁 내 피임 장치 등에 의해서도 불규칙한 출혈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질성 이상 자궁출혈은 자궁 및 난소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모든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정출혈

여러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백신을 접종한 여성들에서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졌거나, 부정출혈(하혈)이 생겼다는 등 부작용 관련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직 없지만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호르몬에 영향을 준다기보다는 면역 반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총 4천6백만 회의 접종 중 생리 이상 반응 보고는 3만 2천455건, 비중으로 보면 0.07%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대부분 일시적 현상이었고, 백신이 여성의 생식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도 생리 이상 현상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만약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이 수 일간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기타 원인

부정 출혈(혹은 하혈)의 기질적인 원인으로는 정상적인 임신 초기인 경우, 유산기가 있는 경우, 자궁 외 임신 등 비정상적인 임신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 경구 피임제의 복용, 인삼 및 한약의 복용이 에스트로겐 활성도에 영향을 끼쳐 부정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스트레스, 갑상선기능항진증 및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 등의 내분비 질환도 발생 원인이 됩니다.

또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의 용종, 콘딜로마, 헤르페스, 자궁내막증식증,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으로 인해서도 부정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까?

초반에 생리를 할 때는 선홍색으로 시작해 서서히 어두워져 짙은 갈색의 피가 보입니다. 그에 반해 부정 출혈은 처음부터 연한 핑크색 또는 갈색의 혈이 보이면서 불규칙적이고 대개 색의 변화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정 출혈(혹은 하혈)은 정상적인 생리 주기나 출혈량을 넘어서서 출혈하는 것을 의미하기에 생리와 차이 및 구분되는 부분이 있으며, 출혈량이 많은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빈혈
  • 어지럼증
  • 가슴 두근거림
  • 맥박수 증가
  • 피부의 창백함
  • 오심 및 구토

[wp_ad_camp3]

​치료 방법

치료는 원인을 찾아 출혈을 억제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목표를 둡니다.

​구체적인 원인 질환이 없는 기능성 자궁 출혈의 경우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여 호르몬 균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면서 생리가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합니다.

​생리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에 자궁근종, 자궁내막 용종이 있는 경우 내시경적 방법으로 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호르몬 분비 자궁 내 장치 등을 이용하여 출혈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호르몬 치료에 진전을 보이지 않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자궁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경과 및 합병증

부정 출혈은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잘 호전됩니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만성피로, 자궁과 난소의 염증, 생리불순, 무월경, 난임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경고 증상으로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심한 생리통이 동반되거나, 급격한 생리량의 변화, 염증, 성병 의심 증상, 특히 폐경 이후의 부정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땀을 갑자기 많이 흘리거나, 몸이 붓거나, 멍이 잘 들거나, 몸의 체모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유방의 크기에 변화가 생겨 유즙이 분비되는 등 호르몬 내 분비 이상 증상이 있다면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및 예방

부정 출혈은 치료와 함께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호르몬 분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랫배 따듯하게 유지하기
  •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급격한 체중 감소 피하기
  • 적정 체중 유지하기
  • 호르몬 불균형 일으킬 수 있는 스트레스 줄이기
  •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참고 자료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