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이 땡기는 이유 5가지, 땡길때 대처 방법 : 뒤통수(머리 뒤쪽) 통증, 땡김, 두통, 찌릿

By 웰빙인사이트


혹시 여러분들은 갑자기 머리 뒤쪽이나 목덜미 쪽의 근육이 뭉치는 듯한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증상을 보통 ‘뒷골이 땡긴다’라고 표현하는데요.

뒷골은 머리의 뒷부분, 즉 뒤통수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이 부분에는 머리와 목을 연결하는 여러 근육이 모여있고, 후두 신경이 이 지역을 지나면서 뒤통수의 감각을 담당합니다.

뒷골은 주로 장시간 업무를 하는 직장인이나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목과 어깨 쪽의 뻐근함과 함께 땡기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처음에는 에 걸리면 하루 이틀 만에 바로 풀리듯이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뒷골 땡김 증상이 있다면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여 이 글에서는 뒷골이 땡기는 이유 5가지와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뒷골이 땡기는 이유

뒷골이 땡기는 이유 아픈 사람

1. 경추성 두통

뒷골과 목 부분이 뻣뻣하고 땡길 때 그 원인 중 하나는 경추성 두통일 수 있습니다. 경추성 두통은 뒷골이 당기는 느낌과 함께 머리에 통증을 수반합니다. 머리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머리 자체에 통증이 있는 아닙니다.

만약, 뒷골이 땡기면서 심한 두통이 있고, 한쪽 눈까지 아프다면 목의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경추성 두통의 특징 중 하나는 목 부근에서 시작하여 통증이 머리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통증은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옆머리나 앞머리, 심지어는 관자놀이나 눈 뒤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속이 메스껍거나 어깨 통증 및 팔 저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경추성 두통은 누워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종종 통증에 의해 잠에서 깨기도 하고, 누워 있을 때 정수리에 무게가 실린 듯한 압박감을 받기도 합니다.

경추성 두통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나 가벼운 외상, 목 디스크 등이며, 통증의 주요 발생 부위는 목 주변의 근육, 인대 추간판, 척추신경, 신경절 등입니다. 통증은 목이나 뒤통수에서 시작해 눈, 이마 얼굴까지 퍼집니다.

2. 편두통

뒷골이 당기는 느낌과 함께 한쪽 머리에서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머리의 혈관 기능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발작성 두통입니다.

편두통은 일반인의 약 10%가 경험할 만큼 두통 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이며,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의학계에서는 머리로 향하는 혈류 증가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뇌의 신경 섬유가 압박을 받아 두통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월경 전후에 편두통을 더 자주 경험할 수 있으며, 가족력을 보이는 경향도 있습니다.

3. 긴장성 두통

뒷골과 머리 오른쪽 부위에 땡김이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긴장성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할 만큼 흔한 두통 중 하나입니다.

긴장성 두통은 쉽게 긴장하거나 경쟁적인 성격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특히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과 같은 요인에 의해 자주 발생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이를 깨물거나, 어깨에 힘을 주거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 됩니다.

긴장성 두통은 대개 오후 시간대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진통제를 복용하면 잘 완화되는 편입니다. 두통의 빈도는 매일 나타나기도 하고, 가끔씩 나타나기도 합니다.

4. 후두신경통

머리 뒤쪽과 귀 뒤쪽, 목덜미, 두개골 아래에서 찌릿한 느낌이나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면 후두신경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전기가 오는 듯한 뒷골 땡김 및 통증은 신경통과 관련이 있습니다.

귀에서 뒤통수까지의 감각을 관리하는 후두 신경에서 생기는 통증을 후두신경통이라 부르는데, 후두 신경은 크게 대후두신경, 소후두신경, 그리고 제3후두신경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후두신경통의 약 90%는 대후두신경 발병하며, 후두신경통으로 인한 뒷골 땡김은 주로 뭉친 근육이나 경추 부분의 후두 신경이 자극을 받거나, 혈관이나 종양에 의해 신경이 압박될 때 발생합니다.

5. 거북목

거북목

거북목이 있으면 뒷골 땡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북목은 목이 앞쪽으로 빠져나오는 증상으로, 평소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내려다보거나 모니터를 장시간 같은 자세로 보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고개는 1cm만 앞으로 나와도 목뼈에 2~3kg의 부담이 생기는데, 거북목이 있는 사람들은 최대 15kg의 하중이 실려서 더 많은 부담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목 주변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고, 어깨와 목덜미에 통증이 발생하며, 근육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근막통증 증후군이 생겨서 바른 자세에서도 통증이 계속됩니다. 또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서 뒤통수 아래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 두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자목은 거북목과 비슷하게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데, 일자목인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되면 목 주변이 뻣뻣해져서 통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심한 두통을 동반하게 됩니다.

일자목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목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만들어지도록 C자 커브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뒷골이 땡길때 대처 방법

1. 경추성 두통

경추성 두통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경추성 두통으로 인한 뒷골 땡김이 자주 발생한다면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자를 선택할 때는 허리를 잘 받쳐주는 인체공학적인 의자를 구입하고, 발바닥은 땅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하거나, 발 받침대를 사용하여 허리와 엉덩이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편두통

편두통이 발생할 때는 약물 복용을 통해 두통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을 멈추거나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이 시작되면 즉시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좋은데, 약물은 빨리 투여할수록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약물 치료 외에도 편두통의 유발 인자를 피함으로써 예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편두통의 주요 유발 요인으로는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소음, 생리 등이 있습니다.

편두통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로는 항고혈압제, 제산제, 진통 소염제 등이 있으며,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치즈, 소시지, 햄, 베이컨, 초콜릿, 카페인, 우유, 견과류, 소금, 토마토, 코코넛 등이 있습니다.

특히 편두통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항상 편안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고, 대인 관계를 개선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조용한 곳에서 혼자만의 휴식을 취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있는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통증을 조금이나마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3.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에 잘 반응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더 심한 만성 긴장성 두통의 경우 예방 차원에서 항우울제나 근육 이완제와 같은 등의 약물을 투여합니다.

약물 치료 외에도 긴장성 두통은 이완 요법이나 스트레스 완화 요법을 꾸준히 실시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후두 신경통

후두 신경통은 일반적인 진통제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온찜질/온열 요법, 소염진통제, 물리치료, 마사지, 처방받은 근육 이완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국소마취제로 후두 신경을 마취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그럼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알코올 주사를 통해 후두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5. 거북목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할 때 뒷골 땡김 증상과 함께 목과 어깨에 통증이 오기 쉽습니다. 통증을 완화하고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모니터는 눈 높이에 맞추고, 어깨와 가슴을 바르게 편 상태를 유지하면 머리를 숙이지 않고도 화면을 편안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목과 어깨의 긴장을 이완하고 부담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깨와 가슴을 바르게 편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기 힘들다면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는 밴드를 사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 작업을 하는 동안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번씩 5~10분 정도 서 있거나, 가볍게 걸으면서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거북목뿐만 아니라 긴 시간 동안 모니터 작업을 하면서 모니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등에 노출되어 눈의 피로나 어깨와 목의 결림 등을 유발하는 VDT 증후군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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