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 증상 및 원인, 치료 방법, 자가 치료, 통증, 전염 유무, 열 : 성인, 아기

By 웰빙인사이트


중이염은 귀 안쪽 고막에서 내이(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인 중이(중간 귀)가 세균에 감염되어 급성 염증이 발생한 것을 의미합니다. 중이염은 보통 ‘급성 중이염’이라고도 합니다.

중이염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생후 6개월~15개월 사이의 유아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어린아이와 성인도 중이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에 따르면 중이염은 만 3세가 될 때까지 어린아이의 80%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린이 4명 중 1명은 10세가 될 때까지 적어도 한 번 이상 중이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부분의 중이염은 겨울과 초봄에 발생합니다. 보통은 약을 먹지 않고도 호전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열이 나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중이염이 지속되거나 재발이 잦으면 청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중이염 증상과 원인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하여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중이염 종류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중이염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급성 중이염

급성 중이염은 빠르게 진행되며, 고막 뒤쪽과 주변 귀가 붓고 붉어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고막 뒤에 화농성의 액체나 점액이 고이면 발열, 귀 통증, 청력 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중이염은 갑자기 발생하여 며칠 내로 사라지거나 자주 재발하여 장기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

급성 중이염이 나은 후에 중이에 삼출액이라는 물이 계속해서 고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주로 감기와 같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귀가 꽉 찬 느낌이 들고, 청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 원인

중이염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고막 뒤쪽의 공간인 중이를 감염시킬 때 발생합니다. 중이염은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은 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는 모두 ‘이관’이라는 작은 관을 통해 인후에서 중이로 이동합니다. 각 귀에는 이관이 하나씩 있으며, 이관의 주요 기능은 중이에서 체액을 배출하는 것입니다.

중이가 감염되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관이 부어오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관이 막혀서 체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체액이 중이에 축적되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이관의 길이가 짧고 기울기가 낮기 때문에 성인보다 중이염에 걸리기 더 쉽습니다. 이러한 해부학적 차이로 인해 이관이 막히기 쉽고 체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어렵습니다.

중이에 갇힌 액체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에는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중이염 증상

귀의 통증은 급성 중이염에서 가장 흔하고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의사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나 아기의 경우 통증이 있는지 직접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전과 달리 귀 주변을 자주 만지거나, 평소보다 더 많이 울거나, 심하게 보채면서 먹지 않으려고 하거나, 잠을 잘 못 자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중이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염증이 심하면 38°C 이상의 열이 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고막이 터지면서 귀 밖으로 노란 고름이나 피고름이 흐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급성 중이염 증상은 며칠 내로 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중이염 증상의 경우 귀 통증을 포함한 청력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이와 아기 중이염 증상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누워있을 때 심해지는 귀 통증
  • 귀 불편함으로 인해 귀를 잡아당기는 행동
  • 통증으로 인한 수면 곤란
  • 평소보다 더 많이 울음
  • 귀의 체액 축적으로 인한 청력 감소
  • 귀의 감염으로 인한 균형 감각 저하
  • 38°C 이상의 발열
  • 귀에서 액체가 배출되는 경우
  • 두통
  •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인한 식욕 부진

중이염 치료

중이염에 걸려서 귀 통증을 호소하는 여자아이

중이염은 대개 3~5일 이내에 호전되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감염은 치료 없이도 1~2주 이내에 사라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필요한 경우 귀 통증과 고열을 완화하기 위해 타이레놀이나 부루펜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함으로써 중이염을 자가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중이염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중이염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 처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이염인 경우에는 항생제가 처방되지 않습니다.

중이염 예방

중이염은 대부분 감기에서 시작되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나 스카프로 목을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중이염에 걸리면 고막과 내이에 염증이 퍼져 청각이 저하되고, 그로 인해 언어발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합병증으로 인해 발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자녀의 중이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마트폰 앱으로도 진료 및 약 배달이 가능하므로 병의 증세가 악화되기 전에 이를 참고하시어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