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오른쪽 옆구리 통증이 의미하는 건강 이상 신호 5가지 : 여자, 남자

By 웰빙인사이트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옆구리 통증’, 우리 모두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겁니다. 사소한 움직임에서 시작해 때로는 숨 쉴 때마다 느껴지는 찌르는 듯한 통증은 일상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 통증이 단순한 근육통인지 아니면 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인지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옆구리 통증은 때때로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더 심각한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옆구리에는 주요 장기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 부위의 통증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암시할 수 있습니다. 가령 신장 질환, 소화기 계통 문제, 심지어는 내부 장기의 염증 및 감염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옆구리 통증

오른쪽 옆구리 통증 호소하는 남자

1. 근육 문제

왼쪽 또는 오른쪽 옆구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근육 문제입니다. 옆구리 통증은 복부, 등, 가슴 부위의 근육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자주 발생하며, 이런 근육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좌상이나 염좌와 같은 근육의 손상
  • 근육의 과도한 사용
  • 지나친 긴장을 요구하는 육체적 노동
  • 지속적으로 같은 자세를 취하는 좌식생활
  • 옆구리 근육에 부담을 많이 주는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하는 경우

근육 문제로 인한 옆구리 통증은 대개 손상된 근육 쪽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좌식생활습관이 문제가 되는 경우 옆구리 양쪽으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앞이나 뒤쪽으로 통증이 퍼지기도 합니다.

2. 신장 문제

신장은 우리 인체에서 여과기 역할을 수행합니다. 신장은 복부의 뒤쪽, 척추의 양옆에 위치한 장기로, 신장에서 기인한 통증은 주로 옆구리 쪽으로 나타나지만, 때때로 등 허리 쪽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신장질환은 유전적이거나 다른 장기 문제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신장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신장결석, 신장의 혈전 및 출혈, 다낭성 신장질환, 비뇨기계 감염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는 두 개의 신장이 있습니다. 이 중 하나의 신장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은 문제가 있는 부위의 옆구리나 등허리 쪽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병이나 감염이 양쪽 신장에 영향을 미치면 양쪽 옆구리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등까지 퍼지기도 합니다.

3.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피부에 물집을 동반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은 적이 있다면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주로 고령이거나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서 발생합니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확진이 늦어지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진이나 물집이 잡히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신체의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왼쪽 옆구리 통증 또는 오른쪽 옆구리 통증 둘 중 한 곳에서만 나타나며, 양쪽 옆구리 통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4. 췌장 또는 간 문제

췌장과 간은 흉곽 바로 아래 복부 깊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들 장기의 문제는 때때로 옆구리나 옆구리 등 쪽의 통증을 야기합니다.

우리 인체에서 췌장과 간은 함께 협력하여 음식물의 소화 과정에 관여합니다. 하지만 둘 중 한쪽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쪽 장기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물론, 췌장과 간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 문제도 췌장과 간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령, 담석으로 인해 담즙의 분비가 막히거나, 간염을 비롯한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췌장과 간도 함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췌장과 간 문제로 인한 통증은 대개 오른쪽 옆구리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오른쪽 옆구리 통증 외에도 탁한 소변색, 연한 대변색, 메스꺼움 및 구토, 황달, 노란 피부, 피로,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5. 척추 건강 문제

척추 관절염, 척추관 협착증, 허리 디스크를 비롯한 척추 질환은 허리를 시작으로 옆구리까지 통증이 방사될 수 있습니다. 척추 골절과 같은 척추 문제 또한 옆구리 통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척추 문제로 인한 통증은 한쪽 옆구리에서만 발생하지만, 양쪽 옆구리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에 문제가 있는 경우 옆구리 통증과 함께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허리에서 다리로 뻗치는 날카롭고 찌릿한 통증
  • 다리나 허벅지 쪽의 저림 또는 따끔거리는 증상
  • 만성적인 허리 통증
  • 거동 불편함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은?

양쪽 옆구리 통증 호소하는 남자

근육 문제로 인한 옆구리 통증은 물리적 신체검사를 통해 대략적으로 판단하고 치료를 통해 통증이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옆구리 통증은 다양한 병리학적 상태가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신장, 간, 담낭, 췌장, 척추에 대한 영상 진단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비뇨기계 감염의 확인을 위해 소변 및 혈액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자가진단을 하는 것보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발열, 회색의 대변, 피부나 눈의 흰 자가 노랗게 변함
  • 임신 중인 경우
  • 심한 구토를 하는 경우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심한 타박상이나 추락으로 인한 옆구리 통증이 있는 경우
  • 옆구리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심한 통증과 함께 발진이나 물집이 동반되는 경우
  • 다리의 저림이나 무감각 증상, 보행에 이상이 있는 경우

통증이 가벼우면서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근육 긴장으로 인한 옆구리 통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수일간 안정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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